영유아 수족구 환자 한달새 4배 증가…의사들도 '깜짝'
- 강혜경 기자
- 2026-06-15 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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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환자분율 22주 4.2명→23주 7.2명으로 껑충
- 관련 처방 증가세…디판큐어, 챔푸 구강스프레이 등 일반약도↑
-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손 씻기…탈수 등 발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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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유아 수족구 환자가 급증하면서 소아 보호자들이 비상에 걸렸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한달 새 수족구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안이나 손, 발에 수포가 생기거나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이 늘고 있는 것.
소아과 인근 약사는 "특히 최근 1~2주 사이 수족구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환절기 유행하던 감기 환자를 수족구, 수두 환자들이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족구 환자는 한 달 새 4배 넘게 늘었다. 감염병표본감시 현황을 보면 23주(5월 31일~6월 6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7.2명으로 전 주 4.2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10주간 추이를 보면 14주 0.6명→15주 1.6명→16주 0.7명→17주 1명→18주 0.9명→19주 1.1명→20주 1.7명→21주 2.3명→22주 4.2명→23주 7.2명 등 뚜렷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 역시 0~6세가 9.8명으로 7~18세 1.6명 대비 월등히 높았다.
여름철 소아 감염 사례가 늘면서 의사단체도 대응 채비에 나섰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15일 수족구병 관련 Q&A 자료를 발표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여름철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장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해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물집이나 발진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라며 "초기에는 열이 나거나 입안만 헐어 단순 감기나 구내염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7~10일 정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입안 통증은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고, 탈수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38.5℃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물이나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하는 경우 ▲소변량이 줄거나 탈수가 의심되는 경우 ▲심하게 처지거나 계속 잠만 자는 경우 ▲반복적인 구토나 경련이 있는 경우 ▲보호자가 평소와 다르게 상태가 나쁘다고 느끼는 경우 등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올바른 손 씻기로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고 장난감과 자주 만지는 물건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해열진통제, 항바이러스제 같은 경구용 처방약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 등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습이다.
지역의 약사는 "가려움이 심한 경우 칼라민로션, 디판큐어 등을 함께 추천하고 챔푸 구강스프레이, 엘레멘에프시럽 등을 함께 구입하겠다는 보호자들도 적지 않다"면서 "수족구와 관련해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수족구가 침, 콧물, 대변, 손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고 함께 생활하는 형제자매, 부모 등도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장난감, 수건, 식기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한 번 수족구에 걸렸다고 해도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가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시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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