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최대 규모 계약·수출 신기록…원료 해외 사업 순항
- 천승현 기자
- 2026-05-20 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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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리어드와 2102억 수출 계약...단일계약 역대 최대
- 지난해 수출 실적 신기록...3년 전보다 2배 확대
- 수출 비중 5년새 9%→18%...유한화학도 실적 호조에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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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수출이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일 계약으로 2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를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부터 체결한 공급 계약으로 올해 3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을 확보했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원료의약품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연이어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5년 전보다 해외사업 매출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원료의약품을 생산‧공급하는 유한화학은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공장 증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2102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9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5월 19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자회사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제약사에 수출한다. 유한양행이 글로벌제약사로부터 수주를 확보하면 유한화학이 실제 생산을 맡는 구조다.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단일 수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7년 와이어스와 체결한 1400억원 규모 항생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이 종전 신기록이다.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19년 만에 갈아치웠다.
계약 기간 1년 7개월 이내에 공급 물량이 소진된다면 한 달에 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4년부터 대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원료의약품 계약 상대방은 대부분 길리어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4년 9월 길리어드와 1077억원 규모 HIV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3차례에 걸쳐 길리어드와 총 2581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5월에는 브릿지바이오파마와 560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원료의약품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연거푸 추가 대형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이 작년부터 체결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은 모두 올해에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해 5월 길리어드와 체결한 계약은 작년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888억원 규모 공급이 예정됐다.
지난해 8월 체결한 843억원 규모 계약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공급이 진행된다. 작년 8월 HCV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은 850억원 규모가 올해 5월부터 2년 동안 판매된다. 지난해부터 체결한 계약이 예정대로 공급된다면 올해에만 28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확보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한양행은 최근 원료의약품 수출 호조로 해외 사업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유한양행의 작년 해외 사업 매출은 3865억원으로 전년대비 26.1% 늘었다. 2024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하며 2017년 이후 7년 만에 신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유한양행의 작년 수출액은 2022년 1820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최근 성장세가 가팔랐다.

유한양행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수출 실적이 200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2020년 1449억원으로 떨어졌다. 2021년 1562억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하며 반등했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10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유한양행의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8.9%에 불과했지만 5년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에는 17.7%에 달했다.
유한양행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한화학도 실적 호조를 기록 중이다.
유한화학은 지난해 매출 2897억원으로 전년 2123억원보다 3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유한화학의 작년 매출은 2022년 1495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가량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원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유한화학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화성공장 HB동 증설을 완료하며 99만5000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해당 시설은 연속생산 설비와 데이터 무결성 기반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임상용 소량 생산부터 상업용 대량 생산까지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유한화학은 추가 증설도 진행 중이다. 화성공장 내 29만2000리터 규모 HC동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착공해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유한화학의 전체 생산능력은 128만7000리터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이로써 회사는 글로벌 CDMO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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