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빈 약사, 3년간 OCNT 임상 논문 26편 투고
- 최다은 기자
- 2026-03-06 1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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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중음성 유방암 4.5년 관찰 기록’ 담은 26번째 논문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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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형 창고형 약국의 확산과 저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약사의 역할이 단순 조제와 처방 전달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상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약사의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는 한 약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전남 화순에서 ‘셀메드화순종로약국’을 운영하는 조종빈 약사가 그 주인공이다. 조 약사는 세포교정영양요법(OCNT)을 기반으로 약학적 전문성을 확장하며, 세포교정의약학회를 통해 지난 3년간 매달 임상 증례를 발표해왔다. 최근에는 학술지 ‘CELLMED’에 26번째 논문인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의 장기관해 및 증상 개선 사례’를 투고하며 꾸준한 연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조 약사가 학술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계기는 현장에서 만난 만성질환 환자들의 고민이었다. 검사 수치가 정상 범위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통증이나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며, 단순한 수치 관리가 아닌 ‘세포 수준의 회복’이라는 근본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조 약사는 “수치는 정상인데 왜 삶의 활력이 떨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연구가 시작됐다”며 “OCNT 이론을 바탕으로 염증 조절, 면역 균형,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며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발표하는 논문은 개인의 연구 성과를 넘어 환자들에게 객관적인 회복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임상 기록의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26번째 논문은 한 환자를 약 4년 6개월 동안 장기 추적 관찰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 증상 완화 수준을 넘어 상담 중심 약학이 장기적인 근거 축적을 통해 학술적 가치와 임상적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이 같은 학술 활동은 약국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조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은 단순 조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임상 상담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자의 장 환경, 에너지 대사, 면역 균형 등 생리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는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조 약사는 “환자가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왜 그동안 힘들었는지 알겠다’고 말하는 순간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골수이식 외에는 치료 대안이 없던 골수섬유화 환자가 OCNT 요법을 병행한 뒤 이식 보류 판정을 받은 사례 등을 통해 중증 환자의 회복 과정에 동반자로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활동의 배경에는 약사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한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의 지원도 자리하고 있다. 제이비케이랩은 세포교정의약학회를 통해 약사들이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 성과를 축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약국 기반 상담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학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약사의 사례는 미래 약국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약사들이 환자 중심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OCNT 기반 제품 개발과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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