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한약사 문제, 단계적 투쟁 로드맵 있다…믿어 달라"
- 김지은 기자
- 2026-02-26 18: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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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희 회장, 대의원총회서 답변…“정부 설득·공론화 집중 추진”
- 대의원들 현안 관련 질의 쏟아져…정관개정 등 안건 심의·의결
- 약정원 "PIT3000 6월 전환 목표, 회원 불편 없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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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160일 넘게 진행 중인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릴레이 시위 강행 의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약사회 차원의 단계적 투쟁 로드맵이 있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가 26일 진행한 제72회 대의원총회에서는 정관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는 한편 약사 현아네 대한 대의원들의 질의와 집행부 답변이 이어졌다.
약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정관개정에 관한 건 ▲2025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건 ▲2026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건 ▲이사 인준에 관한 건 ▲울산지부 지적재조사 사업 결과에 따른 부동산 면적 변경 및 조정금 처리 추인의 건 ▲지부총회 건의사항 접수 건 등 총 7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어 약사회는 약사공론, 의약품정책연구소, 약학정보원 경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약사회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오고 있는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릴레이 시위에 대한 대의원들의 의견 개진과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영주 대의원(경기도약사회)은 “현재 약사회가 160일 넘게 야외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본인도 시위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국회에서의 변화가 관건이다. 현재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누구를 위한 시위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의원은 “법안이 발의돼 있다는 점만 계속 강조하면 뭐하나. 실질적 제도 변화가 없지 않냐”면서 “한약사 문제 해결이 약사사회 절실한 현안이라면 집행부가 국회 앞에서 단식 집회라도 강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김위학 대의원(서울시약사회장)도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데 복지부는 현재까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이나 별다른 답변이 없다”면서 “오히려 복지부장관은 지난해 국감에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가 합법이라는 식의 실언까지 했음에도 이후 복지부의 관련 입장이나 발언도 없는 상태다. 이 부분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국회 앞,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한후 청와대 행정관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고, 이것을 계기로 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도 갖게 됐다. 그 자리에서 우리 입장을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한해 정부, 국회 대관과 더불어 이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중앙 언론, 시민단체를 지속적으로 만나왔다”면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단계적 투쟁 로드맵을 갖고 있다. 이 문제에 제 목숨을 걸고 있다. 집행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현재 약사회와 약학정보원이 추진 중인 PM+20 전환 건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오건영 대의원(서울시약사회)는 “PM+20으로의 전환 작업이 시행 중인데 약사회의 언론 발표를 보면 올해 6월까지 마무리하겠다지만 오늘 총회 자료집 약정원 사업계획을 보면 12월로 돼 있다”며 “회원 약사들은 6월까지 전환을 마무리해야 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 문제는 물리적으로 6월 완료는 불가할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지부들과의 별다른 협의가 없었다는 점이다. 약정원이나 약사회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상준 약정원장은 “이번 프로그램 단일화는 단순 전환의 문제가 아닌 약사사회가 AI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셨으면 한다”며 “올해 6월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변환에 노력하겠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올해 말까지 단 한분의 회원 약사도 불안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변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또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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