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만 남는다…라게브리오 재고 바닥
- 이정환 기자
- 2026-02-26 0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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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긴급사용승인 라게브리오 3월 17일부터 사용 중단
- "팍스로비드 사용 활성화로 고위험군 보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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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앞으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팍스로비드'로 한정된다. 다른 경구제인 라게브리오의 국내 재고가 소진되면서 내달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되는 영향이다.
26일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정부가 공급중인 라게브리오 재고 소진으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한 품목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공급해온 코로나19 치료제 3종(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 중 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의 경우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 2024년 10월 25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쓰이고 있다.
라게브리오는 품목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까지 긴급사용승인만 유지되고 있어 정부 재고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공급을 지속해 왔는데, 라게브리오 재고 유효기간이 종료되면서 내달 17일부터 사용이 중단된다.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경증·중등증 대상으로 사용되며, 팍스로비드 투여 제한 환자는 라게브리오나 베클루리주를 사용한다.
라게브리오 사용이 중단되면, 기존 라게브리오 대상군은 베클루리주 사용이 가능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팍스로비드 투여 제한 환자에게 베클루리주 투여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안내가 필요하다.
한편, 최근 팍스로비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증 신장애 환자(투석포함)를 대상으로 허가범위가 확대됐다(1월 14일).
기존 팍스로비드 사용이 권장되지 않아 라게브리오를 사용하던 중증 신장애 환자도 용량 조절을 통해 팍스로비드 투여가 가능해진 셈이다.
이에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워 라게브리오를 처방받던 환자 중 상당수가 팍스로비드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유일한 먹는 치료제가 될 팍스로비드 사용이 활성화 되도록 일선 의료기관의 처방 편의성 증대 방안을 마련중이다.
팍스로비드는 환자의 병용금기약물(40종) 복용 확인이 번거로워, 의료현장에서 처방 시 불편함이 다소 있다.
질병청은 병용금기약물 복용자의 팍스로비드 사용 확대를 위해 품목허가에 기반해 병용금기약물 세부안내(해당약제 복용중단 혹은 타 의약품 대체처방 등)를 팜플랫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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