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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회비 신용카드 납부 추진…걸림돌은 카드수수료

  • 김지은 기자
  • 2026-01-31 06:00:50
  • 약사회, 은행 만나 회비 신용카드 납부 방안 검토
  • 카드 수수료 부담 변수로…시행 여부·방안 등 고민
AI 생성.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가 약사회비 신용카드 납부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예상보다 높은 카드 수수료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실제 시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약사회는 민생복지위원회 차원에서 회비 신용카드 납부 방안을 검토하며 관련 은행들과 논의 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회원 편의 제고와 신상신고율 제고를 목표로 한 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권영희 회장의 선거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권 회장은 약사회장 선거 당시 대한약사회 회원신고 회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당시 중앙회 차원에서 회비를 일괄 징수한 뒤 지부·분회로 전달하는 시스템 개편과 함께 카드 수수료는 대한약사회가 부담하는 구조를 제시한 바 있다. 회원신고 사이트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무이자 할부를 통해 일시불 현금 납부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권 회장은 “1년에 한 번 납부하는 회원신고 회비를 대부분 현금으로 납부하고 있다”며 “분회의 회비 징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회비 납부율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카드 수수료였다. 약사회 내부에서는 회원에 수수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수수료를 전액 중앙회가 감당해야 하는 구조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성우 대한약사회 민생복지이사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가장 큰 문제”라며 “예상보다 수수료가 너무 높아 부담이 상당하다. 회원에 부담을 전가할 수 없다 보니 약사회가 충당해야 하는데, 비용 규모가 너무 커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이사는 “여러 은행들과 만나 수수료 조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분회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과 중앙회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은 부담 규모가 크게 다르다. 대약이 나설 경우 비용 차원이 완전히 달라진다. 계속해서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분회에서는 이미 신용카드 납부를 시행 중이다. 다만 이들 분회는 분회 차원에서 카드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그 부담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타 직역과의 비교도 눈길을 끈다. 대한의사협회의 경우 시·도의사회 단위에서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카드 수수료는 중앙회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비 신용카드 납부 문제는 단순한 결제 방식 개선을 넘어 약사 신상신고율과도 직결된 사안으로 평가된다. 최근 분회 신상신고율이 점차 하락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회비 부담이 큰 개국약사에게 카드 납부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신규 개설 약국을 중심으로 신상신고를 꺼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회비 미납은 곧바로 분회 예산에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신상신고는 약사회 존폐와도 연결된 문제인 만큼, 신용카드 납부 방안을 포함해 신상신고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중앙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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