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약국 처방00건에 연차無"...근무약사 커뮤니티 논란
- 정흥준
- 2022-12-09 1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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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 카페 '근약근살'서 월급·식대·연차·퇴직금 등 정보 공유
- 처방 건수·매약 비율은 논란 일자 삭제...약국장들 "블랙리스트 다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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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블랙리스트를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 없어요. 약국명과 함께 민감한 정보들이 낱낱이 공개되는데 누가 좋아할 수 있을까요. 취지가 어찌 됐든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우려가 있어 걱정입니다."
근무약사들이 본인이 일을 했던 약국과 병원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가 신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약국명과 함께 민감한 정보가 그대로 공유되고 있기 때문인데, 약사들은 사실상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공개 저격하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자칫 약국장과 근무약사 간 불신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근약근살(근약들의 근근이 살아남기)이라는 온라인 카페는 지난달 30일 개설돼 보름도 지나지 않은 신규 커뮤니티다.
자신의 근무 후기를 공유하면, 다른 근무약사들이 남긴 후기를 볼 수 있도록 등급이 조정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약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 정보가 약국명과 함께 카페에 올라가 있다는 걸 확인하기도 했다.
서울 A약사는 “우연찮게 커뮤니티 존재를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약국의 민감한 정보가 그대로 전부 공유되고 있었다. 처방 건수와 매약 비율, 연차와 간식 제공 여부와 가족직원 여부까지 약국명을 밝히면서 공유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A약사는 “아는 약사가 운영 중인 약국도 올라가 있었다. 이건 아니다 싶을 정보로 민감한 약국 정보들이었다”면서 “많은 약사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문제가 있다는 얘기들이 나왔고, 결국 처방 건수와 매약 비율 정보는 빠지는 방향으로 최근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세전세후 계약 형태와 월급, 근로계약서 작성과 퇴직금 여부, 식사시간과 식대, 연차와 간식, 가족직원, 약국장 상주 여부, 근무 강도, 주차장 지원 여부 등이 담겨있다.
A약사는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일처럼 보인다. 물론 좋은 평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약국 근무환경 개선이 아니라 약국장과 근무약사 간 불신만 쌓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나중엔 발설 금지 서약까지 작성할지도 모를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서울 B약사는 “약국을 걸러내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좋은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아 보인다. 좋은 의도로 남긴 정보라고 해도 어떤 약국장이 좋아하겠냐”면서 “약국장과 근무약사들은 서로 불신만 더 생길 뿐이다. 더 알려지면 약국들은 약사를 뽑을 때 서약서까지 받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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