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도전·인재...계묘년 제약CEO 신년사 키워드
- 김진구
- 2023-01-03 06: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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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녹십자·대웅·종근당·한미 등 새해 도약 다짐
- "대내외 여건 녹록지 않을 것…위기 극복하고 끊임 없이 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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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은 2일 경영진 신년사와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작년과 달리 오프라인 시무식을 개최한 곳이 적지 않았다.
이날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로의 도전을 강조하는 동시에,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유한의 핵심 덕목인 정직·신의·성실의 Integrity를 기반으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Progress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인 사고와 능동적 활동으로 Effiiciency하게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욱제 사장은 "올해 역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욱제 사장은 "R&D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신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제2,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대표는 이날 온라인 시무식에서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 다양한 플랫폼 접목을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고객에게 토탈 솔루션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전승호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서 글로벌 신약 개발 성과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펙수클루·엔블로와 함께 특발성 폐섬유증, 자가면역질환, 항암신약 등 분야에서 최초·최고 신약을 개발하고 제제 성과를 고도화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여 혁신적인 국내외 파트너들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장한 회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첨단 기술 기반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디지털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디지털 메디신(digital medicine)과 맞춤 의약품 등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한편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초기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신약의 작용기전을 탐색하는 등 정보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 부문에선 경쟁력 강화와 제조원가 절감 노력을 확대하고, 영업·마케팅 부문에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효율성 제고에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다. R&D 분야에선 신약 파이프라인과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높여 투자 유치, 개발속도 향상, 상용화·수익성이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일동제약그룹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박대창 대표는 "올해 역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위기의식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영목표 달성과 R&D 성과 도출을 위해 뛰어 달라"고 주문했다.

허은철 대표는 "다시 청년(靑年)의 심장으로 목표를 향해 뛰어오르고자 한다"며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온 끈질긴 도전의 시간처럼 불가능해 보일수록 더 악착같이 달려들고 어려울수록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DNA를 다시 흔들어 깨울 때"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과 동아쏘시오그룹, SK바이오팜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책임 준수를 주문했다.

송영숙 회장은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는 한미약품그룹 임직원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미의 새 시대가 열리는 2023년엔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기 위해 다함께 힘을 내자"고 독려했다.
송영숙 회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는 것은 그가 우리에게 간절히 바라는 일이며, 우리 모두 반드시 이뤄내야만 하는 숙제"라며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이 된 여러분들의 당차고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동아쏘시오그룹의 철학이자 변함없는 목표"라며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각자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2023년은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한 첫 걸음의 해"라며 "포부와 용기를 가지고 각자의 일에 성실히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관에서 이색적인 신년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신년회에선 지난해 12월 1일자로 선임된 이동훈 신임 사장이 처음으로 직원들 앞에 섰다.
이동훈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장을 하기 위해 조직과 개인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임직원의 발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사장은 "SK바이오팜은 가까운 시일 내 미래 성장 기술 파이프라인 그리고 미래 혁신 인재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차별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재도약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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