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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무직 응시가 없어요…새내기들 공직약사에 관심을"

  • 김지은
  • 2023-02-05 16:55:10
  • 서울시약, 새내기 약사 대상 세미나 진행
  • 유희정 서울 민생사법경찰 팀장 특강서 언급

유희정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팀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직 약사가 없어질 정도의 위기에요. 여기 계신 새내기 약사님들이 많이 관심 갖고 응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공직에 몸담고 있는 베테랑 선배 약사가 약대 졸업을 앞둔 새내기 후배 약사들에게 공직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5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어서와 약사는 처음이지’를 주제로 새내기 약사 대상 세미나가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강에 나선 유희정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공직 약사 현황과 새내기 약사들이 참고하면 좋을 부분 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유 팀장은 우선 공직 약사가 될 수 있는 방법과 기본적인 업무 등을 설명했다.

공직 약사는 의약품 등과 관련해 행정기관에서 하는 약무 행정을 수행하게 되고, 업무는 관련 법률 및 및 규정에 근거한다는 게 유 팀장의 설명이다.

유 팀장은 “시민 대상으로 의약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중에 풀린 의약품에 대한 수거 검사나 품질 부적합 의약품, 건기식 등의 회수 폐기나 정보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며 “더불어 휴일지킴이 약국이나 공공야간약국의 운영 정보 제공, 홍보와 시민 대상 의약품 사용 안전교육과 가정 불용의약품 수거 사업 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약무직에서 일하면서 세이프약국, 공공야간약국, 불용재고약 사업 등을 맡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유 팀장은 특히 공직 분야에 약사들의 진출이 줄면서 약무직에 다른 직능이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 분야에 응시하는 약사가 줄면서 다른 직능이 약무직에 진출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며 “공직에 약사가 많이 있어야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신경 써서 관련 제도 개선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험을 통해 약무직을 7급으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확인하면 시험 일정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약사국시를 본 직후가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새내기 약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 팀장은 이날 새내기 약사들에 약국 개설 등록 시 주의할 점도 언급했다.

먼저 약국 개설이 불가한 경우는 ▲약사법 제76조에 따라 개설 등록이 취소된 날로부터 6개월 미경과 ▲약국을 개설하려는 장소가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구내인 경우 ▲의료기관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 변경 또는 개수한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에 전용복도, 계단, 승강기 또는 구름다리 등의 통로가 설치된 사례 등이다.

약국을 개설할 때는 약사법과 더불어 건축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유 팀장의 말이다.

유 팀장은 “건축법상 약국은 1종 근린생활시설 안에 들어가야 한다. 간혹 건축법에 위배돼 약국이 개설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건축법은 의료기관, 약국 등을 기본적으로 규제하기 때문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약국을 개설하려는 데 애매하다면 그 약국이 위치한 지역 보건소에 연락해 담당자와 사전에 상의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이날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새내기 약사들을 향해 "공직, 제약, 병원, 연구소, 약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이 서로 상승효과를 낸다"면서 "많은 분야를 경험할수록 약사로서 더 성숙해지는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컨설팅 업자, 약 배달 플랫폼, 한약국, 포장된 면허대여 등 약사회 정책방향과 어긋나는 비정상적인 수많은 유혹이 여러분(새내기 약사)을 시험할 것"이라며 "약사직능 자부심과 직업윤리로 과감하게 떨쳐 내주시기 바란다. 약사회와, 선배들과 의논해 달라"고 했다.

권 회장은 또 "성분명 처방 도입, 비대면 진료 폐지, 의약품자판기 반대, 약료서비스 수가 신설, 공공야간약국 등 공공보건의료 확대, 전문약사제도 등 서울시약사회는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면서 "그 꿈의 도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희정 팀장의 특강 이외에도 노수진, 김인학 약사의 약사회 관련 소개 ▲건강기능식품 ‘건식 읽어주는 남자’(이준경) ▲질화별 가이드라인 ‘걸어서 질병 속으로’(고윤선) ▲설득커뮤니케이션 ‘안싸우면 다행이야’(정은주) ▲처방조제 실전 스킬 ‘약국집 막내약사’(진노을)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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