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문의 쇄도"…들썩이는 둔촌주공 재개발 단지
- 김지은
- 2023-02-17 06: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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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2천세대 입주,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 주목
- 메인 포함 4곳 이상 신규 상가 건축…평당 분양가 2억대 예상도
- 약국 재편 예상…기존 상가들도 임대료·매매가에 프리미엄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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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인근 상권은 물론이고 아직 들어서지도 않은 상가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현재는 청약이 마무리돼 가고 있는 시점으로 2년 후인 2025년 입주를 예정하고 있으며 입주 시점에 맞춰 메인 상가를 비롯해 총 4개 이상의 단지 내 상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둔촌주공 자리에 들어서는 이번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19년 둔촌주공의 철거가 시작된 후 우여곡절 끝에 3년만인 지난해 본격적인 재건축과 분양 사업이 시작됐다. 3년 넘게 재건축과 분양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약국을 포함한 인근 상인들은 장시간 속앓이를 해야 했다.

하지만 1만2000세대 최대 규모 아파트 분양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새로 들어설 단지 상가는 물론이고 인근에 기존 상권에까지 고액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대대적인 상권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메인 상가 1층 평당 분양가 2억대…병원·약국 자리 문의 빗발
이번 올리픽파크 포레온 건축과 더불어 현재 예정돼 있는 아파트 상가는 4곳 이상이다. 그중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둔촌오륜역과 인접한 메인 상가 건물의 규모가 가장 크다.
인근 분양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인 상가는 기존 둔촌주공 메인 상가의 2배 이상 규모로, 5호선 둔촌동역과 바로 연결되는데 더해 옥상에는 대규모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메인 상가의 경우 기존 둔촌주공 메인 상가 당시 병원, 약국 운영자들이 조합원으로 있는 만큼, 이들이 추후 병원, 약국 운영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기에 일반 분양 상가에 병원, 약국 자리 수요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분양 관계자들은 헬리오시티 메인 상가 그 이상의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송파구에 들어선 헬리오시티의 경우 메인 상가 한 곳에만 약국 13곳이 입점해 출혈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1만2000세대로 기본적으로 배후 수요가 풍부한 데다가, 인근에 전통시장이 위치하고 역세권인 만큼 신규 상가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파트 분양 사업이 시작된 시점부터 단지 내 상가나 메인 상가 자리에 병원, 약국 자리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이 정도 배후수요가 보장된 곳이 없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인 상가의 경우 규모가 워낙 크고 역과 바로 연결되는 데다가, 옥상에 하늘공원과 카페 등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인 만큼 더욱 관심이 높다”면서 “1층 메인 자리의 경우 평당 최대 2억원의 분양가격 예상된다”고 했다.
기존 상권도 임대료 ‘껑충’…분양 앞두고 약국 이전도
새로 지어질 올림픽파크 포레온 인근 상권은 마주보는 양재대로 방면에 형성돼 있다.
이전 둔촌주공아파트 단지가 6000여 세대였고 역세권이었던 만큼 인근에는 10여곳의 약국이 포진해 있고, 병의원과 약국 2~3곳이 한 건물에 위치한 메디컬 상가들도 위치해 있다. 지난 2018년 기존 둔총주공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해 있던 약국 2~3곳은 폐업하기도 했다.
기존 주공아파트가 철거되고 3년이 넘게 공터로 방치되면서 인근 약국은 물론이고 상권들은 직격타를 맞기도 했다. 이곳 약국들의 경우 재건축 사업 전보다 평균 30% 이상 매출이 떨어지기도 했다.

기존에 메인 거리 뒤쪽에 있던 한 약국은 아파트 재건축과 분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메인 거리 쪽 상가로 이전하기도 했다.
해당 약국 약사는 “아파트 메인 상가나 단지 내 상가에도 병원과 약국 등 대대적인 메디컬존이 형성될 것으로 듣기는 했다”면서 “하지만 워낙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기존 상권들도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적지 않은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적지 않은 금액을 들여 이 자리를 매매해 약국을 이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둔촌주공이 철거된 후 3년 넘게 매출이 줄어든 상태에서 버틴 측면도 있다”면서 “이전 주민들이 현 상권으로 많이 흘러나왔고 병원, 약국 단골 환자가 확보돼 있는 상태다. 그에 따른 이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상가들도 오래된 상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가 평균 1억 이상 오르거나 임대료도 월 600만원 이상으로 크게 올랐다”면서 “아무래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고 2년 후 입주가 계획돼 있는 만큼 이전 상권도 기대심리로 인해 프리미엄이 붙은 것 같다. 기존 상권은 아파트 입주만 바라보며 3년 넘게 버틴 셈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그에 따른 수혜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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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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