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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사회, 다제약물 관리사업 본격화…자문약사 모집

  • 김지은
  • 2023-03-06 18:25:13
  • 안화영 본부장 "약사들 관심과 참여 필요"
  • 제도화 위한 연구용역 마무리 단계…시스템 개선·수가 필요
  • "의사-약사 협업 절실…직역 떠나 환자 중심으로"

안화영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약사 주도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올해부터 다시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약사단체는 4년 넘게 시범사업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본사업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 안화영 본부장은 6일 전문언론 간담회를 통해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운영 상황과 올해 자문약사 위촉 계획을 밝혔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지역사회모형은 건강보험공단과 약사회가 협업해 지난 2018년부터 4개 만성질환, 5개 이상 약물 복용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다.

안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이 재개됐다. 지난해에는 자문약사 414명이 3000여명 대상자를 대상으로 활동했다.

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되는 올해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앞두고 자문약사 위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문약사의 위촉 신청기간은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로, 신청기간 이후에도 수시 접수가 가능하며 위촉된 자문약사는 올해 4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3월 31일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자문약사는 기본적으로 약사면허 소지자로 해당 분야 경력 1인 이상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자문약사로서 일정 교육을 받게 된다. 자문약사로 위촉되면 약사회 사이버연수원에서 제공하는 약물상담 교육을 이수하고, 이미 자문약사 경력이 있는 약사의 경우 올해 새로 추가된 교육만 이수하면 된다.

안 본부장은 4년 넘게 시범사업에 머물고 있는 이번 사업이 본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사들의 참여가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에서 자문약사는 대상자의 복약관리뿐만 아니라 교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약사의 전문 영역이자 환자에 대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지속되고 궁극적으로 제도화 되기 위해서는 신규 약사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최소 전체 개국 약사의 10% 이상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에서 다제약물 관리사업 제도화를 위해 진행 중인 연구용역의 경우 이달 말이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 발표와 맞물려 약사회는 제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재 의료계에서도 다제약물 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의사-약사가 협업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약사회 입장이다.

안 본부장은 “공단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 각 지역에서 참여 중인 약사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모임을 갖기도 했다”면서 “현행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처방 조정이다. 수가를 통한 예산 확보와 더불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제약물 관리의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의료계 주도 노인주치의 제도 등이 이슈되고 있다”면서 “직역을 떠나 환자 중심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약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도, 의사, 약사도 협조 체계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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