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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단기차입금 제로 경영 돌입…유동성 확보

  • 이석준
  • 2023-03-20 06:00:01
  • 지난해 6월 말 290억→12월 말 0원…단기 유동성 확보
  • 장기차입금 658억까지 증가…단 현금성자산 800억 상회
  • 유동성→최근 2년 1347억 규모 시설 투자로 연결 '선순환'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단기차입금 제로 경영에 돌입한다. 1년 내 갚을 차입금이 사라지면서 단기 유동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장기차입금은 늘었다. 다만 여전히 현금성자산이 총 차입금을 상회하면서 순현금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휴온스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단기차입금은 '제로'다. 지난해 6월 말(290억원)과 비교해 290억원 줄었다.

단기차입금은 수년 간 줄고 있다. 2020년 말 610억원에서 2021년 말 290억원으로, 지난해 말 0원이 됐다.

반면 장기차입금은 늘었다. 지난해 1분기 말 6억원, 2분기 말 326억원, 3분기 말 478억원, 지난해 말 658억원으로다. 이에 단기차입금 비중은 2020년 말 100%에서 지난해 말 0%까지 줄었다.

표면적으로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장기차입금을 빌린 모양새지만 단기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320억원 장기차입금은 이자율 2.97%에 만기가 2027년 5월 11일까지여서 고금리 시대에 좋은 조건으로 장기간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휴온스는 장기차입금이 658억원까지 늘었지만 현금및현금성자산 846억원(유동성금융자산 539억원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총 차입금보다 현금이 많은 순현금 상태다.

휴온스의 유동성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2년 새 1347억원 규모 통 큰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신규 R&D 센터 건립 712억원 등이다. 생산능력 확대 및 R&D 경쟁력 강화로 미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일부는 투자를 완료됐다.

휴온스는 시설 외에도 타법인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사 팬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00억원 규모(윤성태 부회장 5억원 포함)로 참여했다.

시장 관계자는 "휴온스가 장기차입금을 확보하며 단기차입금을 줄였다. 통상 단기차입금 비중이 높으면 재무상태가 불안하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 휴온스는 이와 반대로 단기차입금 비중을 낮춰 장기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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