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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중재 편익 분석해보니..."10주간 109만원 절감"

  • 정흥준
  • 2023-05-22 11:54:27
  • 삼육대 약대 연구팀, 약사 중재 경제적 성과 추정 연구
  • "전국 기관수 고려하면 편익 커져...비용효과성 평가 유의미"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 약국에서 10주 동안 이뤄진 약사 처방 중재 활동의 비용 효과성을 평가해보니, 약 109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은 최근 약학회지를 통해 ‘지역사회 약국의 약물 관련 문제에 대한 약사의 개입 활동’을 주제로 약사 처방중재 활동의 비용 편익을 분석했다.

노원구 1개 약국 대상으로 연구가 이뤄져 일반적인 경향성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지역 약국의 중재 역할에 따른 경제적 성과를 추정해보는 데 유의미한 연구로 판단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10주 간 총 754건의 처방중재가 있었다. DUR 알림에 의해 368건(48.8%) 수행됐고, DUR에 의하지 않고 386건(51.2%)의 중재가 이뤄졌다.

중재로 인한 약물감소는 줄어든 약품 비용, 중재 후 약물이 추가된 경우는 병의원 재진 진료를 줄인 비용으로 분석했다. 전체 처방중재 중 의약품이 줄어든 사례는 133건이었고, 45건의 중재에선 약품이 추가됐다.

45건의 중재에 의해 의료기관을 재방문 하지 않게 되면서 재진 진찰료 1회분이 절감된 것으로 가정해 계산된 회피비용은 53만100원이었다.

또 133건의 중재에서 약품이 감소하며 절감된 비용은 56만1060원이었다. 합산한 경제적 편익은 10주 동안 109만1160원이었다.

동일한 수준의 중재가 동일한 빈도로 발생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연간 편익비용은 567만4032원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지역약국은 단일기관에서의 회피비용의 금액 규모는 작지만, 중재를 수행할 수 있는 요양기관의 수는 2만4000여개에 이른다”면서 “또 의료기관 재방문에 따른 진찰료 뿐 아니라 추가 처방에 대한 조제료까지 감안한다면 중재에 의한 회피비용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연구팀은 “DUR 시스템이 약물관련문제를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DUR에서 다루지 않는 약물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약사의 중재를 통해 환자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사용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이 같은 활동에 대한 적정한 수가 책정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임상적·비용효과성 가치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먼저 지역 약국과 약사의 중재활동이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분석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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