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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옵서미트 퍼스트제네릭 최초 급여 적용

  • 이탁순
  • 2023-05-23 11:15:18
  • 우판권 획득 '마시텐정'…폐동맥 고혈압약 시장 확대 기대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삼진제약이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옵서미트(마시텐탄)의 퍼스트제네릭을 국내 최초로 급여 등재했다.

삼진은 이 제품으로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도 획득해 제네릭 시장에서 9개월 간 독점권도 가지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옵서미트 퍼스트제네릭인 삼진 '마시텐정'이 내달부터 정당 2만8864원에 등재된다.

기준요건을 모두 갖춰 옵서미트정 상한금액 4만8512원의 53.55% 수준에 급여가 적용되는 것이다.

옵서미트 제네릭으로 최초다. 옵서미트는 미국 악텔리온이 개발한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작년 17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심부전, 심장 돌연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난치성 질환이다. 국내에는 약 6000여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구분되는 마시텐탄은 현재 단독 및 병용요법으로 쓰이면서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에 제네릭 회사들이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지난 2015년 휴온스·인트로바이오파마·알보젠코리아·한미약품 등이 물질특허와 제제특허에 전방위적으로 무효 심판을 청구했으나 모두 패배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대웅제약과 함께 옵서미트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해 지난 4월 청구가 인용됐다.

이를 계기로 마시텐정은 지난 4월 21일 우선판매품목허가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1일까지 마시텐정과 동일의약품 등은 판매가 금지된다. 제네릭 시장에서 9개월 간 독점권을 따낸 것이다.

우판권 획득으로 급여등재도 한 달 단축해 4월 허가를 받고, 6월 급여 출시가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 주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좋은 품질과 경제적인 약가를 가진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은 항혈전제 플래리스 등으로 순환기 영역에서 기반을 다진 제약사로, 이번 마시텐 합류로 시장 입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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