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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코트리엔 조절제 시장 '내가 키운다'

  • 송대웅
  • 2004-04-02 12:37:24
  • 싱귤레어 '100억 달성' 자신 - 오논 '격차 줄인다'

|기획|거대품목 ‘세레타이드’-‘싱귤레어’ 독주 계속될 것인가.

작년 150억원의 류코트리엔조절제 시장의 매출중 MSD의 싱귤레어(Montelukast)가 90억여원, 동아제약의 오논(Pranlukast)이 50억, 아스트라제네카의 아콜레이트(Zafirlukast)가 15억여원의 매출을 기록 싱귤레어와 오논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천식환자수의 증가와 비염영역사용 증가 및 싱귤레어의 과립제 출시에 따른 매출증대등의 요인으로 20%정도 성장한 18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98년 일본ONO약품의 ‘오논캅셀’을 도입하면서 독점적으로 시장을 선점했고 2000년 종전의 ‘기관지천식’에 ‘알레르기성 비염’적응증이 추가되며 마케팅에 탄력을 받게됐다.

2001년 당시 보험약가가 캅셀당 751원으로 2캅셀씩 1일2회 복용원칙으로 하루 약값이 3,000원대로 비교적 고가였음에도 불구 9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0년 12월 아스트라제네카의 1일약가 1,600원대의 ‘아콜레이트정20mg’에 이어 그 다음해 2월 싱귤레어츄정5mg.4mg(소아용)과 싱귤레어10mg(성인용)이 연이어 발매되면서 본격적인 류코트리엔 조절제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됐다.

MSD의 싱귤레어는 1일1회복용의 편리성과 맛이 좋고 씹어먹을수 있다는 것과 1일약가 (1,400원대)가 가장 저렴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오논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일반 클리닉과 소아과영역을 먼저 공략해나갔다.

이에 동아제약측도 ‘오논 드라이시럽’제형을 발매하며 싱귤레어의 소아과 영역독점에 제동을 걸었다.

2002년 1월 류코트리엔 조절제의 보험인정 기준이 ‘오논캅셀의 경우 소요비용 감안하여 타 류코트리엔조절제 투여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만 인정한다’로 바뀌면서 사실상 2차치료제로 분류되면서 동아제약의 ‘오논’은 급격한 매출감소을 가져오게된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인정기준도 “타 항 히스타민제를 쓸 수 없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인정한다”고 명시되면서 사실상 비염쪽 처방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오논은 2002년 7월 751원에서 495원으로 보험약가가 34% 인하되며 타 류코트리엔조절제와 동일한 1st drug으로 인정 받았으나 약가인하의 여파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20% 감소된 7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MSD의 싱귤레어는 2003년 8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적응증을 추가하며 시장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소아과 처방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MSD의 경우 소아과와 클리닉 중심으로 처방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5월에 출시될 12개월이상 투여가능한 ‘싱귤레어 과립제’가 나오면 소아과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천식과 알러지성 비염은 'one airway disease'라는 것을 적극 홍보, 같이 치료해야 됨을 강조하며 작년에 추가된 비염적응증 처방량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MSD는 올해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류코트리엔조절제 최초의 100억대 ‘블럭버스터’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오논과 마찬가지로 중증천식에 사용시 보험삭감여부가 변수가 될수 있을것이다.

MSD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합병원 처방에 주력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경우 1일2회투여가 야간천식치료에 가장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8개병원에서 국내 허가용 임상을 거친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과 두통등 부작용이 적다는 점을 마케팅 포커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1세이상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류코트리엔조절제이며 18kg미만의 소아의 경우 1일 약가(977원)가 싱귤레어보다 저렴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싱귤레어의 '계절성 알러지성 비염'과는 다르게 오논은 통년성으로 비염에 사용할수 있음을 강조, 비과영역 사용량도 증가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 역시 올해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6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소아적응증이 없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처방을 유지하며 알러지성 비염 적응증 추가계획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쟁관계이기 보다는 흡입천식치료제 상승이 돋보이는 상황에서 경구용 류코트리엔 조절제 시장을 다 같이 키워나가야는 동반자적 입장이 되야할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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