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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치료제 시장, "COPD 파이 키운다"

  • 송대웅
  • 2004-04-01 06:48:21
  • 베링거, 스피리바 출시...항류코트리엔-싱귤레어·오논 각축

|기획|거대품목 ‘세레타이드’-‘싱귤레어’ 독주 계속될 것인가.

작년 천식치료제 시장규모는 대략 820억원 정도로 2002년의 860억원에 비해 약 5%정도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감소는 불경기로 인한 전체 천식내원환자수의 감소와 ‘아토크’등 경구천식치료제의 매출 감소 및 ‘싱귤레어’를 제외한 항류코트리엔제제의 매출감소등과 2002하반기의 독감으로 인한 여러품목의 매출증대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세레타이드로 대표되는 흡입치료제시장이 약 270억원, 경구용 항류코트리엔제 시장(싱귤레어,오논,아콜레이트)이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 2개의 제품군이 천식치료제 시장의 5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 하반기 출시를 앞둔 COPD 시장의 변화와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싱귤레어(MSD)와 오논(동아제약)의 2파전 양상이 된 항류코트리엔제 시장을 전망해본다.

COPD시장을 보면 아트로벤트와 컴비벤트등 베링거인겔하임 제품의 강세속에 작년11월 적응증이 추가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와 지난 2월 적응증이 추가된 GSK의 ‘세레타이드’가 가세함으로써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의 블록버스터 ‘스피리바’가 최근 식약청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 출시예정임에 따라 천식치료제시장의 COPD(만성폐색성폐질환)영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로벤트(이프라트로피윰) 판매로 COPD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스피리바(티오트로피윰)’의 거대품목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항콜린작용을 지닌 ‘스피리바’의 장점은 COPD의 1차치료제로서 기존 흡입제의 3~4회 횟수를 1일1회로 최소화했으며 아트로벤트보다 폐기능 향상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피리바를 위해 특별히 고안한 ‘핸디핼러’제형의 흡입기는 건조분말을 함유한 1회분의 캡슐을 핸디핼러에 넣어 약물을 흡입함으로써, 기존의 약물 과다 흡입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베링거는 코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화이자와 더불어 2년전부터 종합병원과 상대적으로 최신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은 클리닉 및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COPD알리기에 주력하는등 COPD영역을 천식시장에서 구분하는 Pre-marketing에 힘써왔다.

의약분업전 아트로벤트의 처방점유율은 종합병원이 80%, 준종합병원이15%, 클리닉처방이 5% 대였으나 지금은 클리닉처방이 35~40%로 증가된 상태이다.

당시 천식치료제 시장에서의 COPD치료제인 항콜린흡입제의 시장점유율은 3%미만이였으나 베링거는 이번 ‘스피리바’ 출시를 계기로 발매첫해 연 100억대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천식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링거가시판하고 있는 흡입제 ‘아트로벤트’의 경우 70%가 천식, 30%가 COPD에 처방되고 있다.

베링거의 한 관계자는 “스피리바는 전세계 약 40여개국에 런칭되어 있으며 화이자와 코프로모션함으로써 강력한 영업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2001년부터 화이자와 계약을 맺고 COPD시장을 키우는데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세레타이드와 심비코트와는 다른 기전으로 COPD 1차치료제로서 나름대로 영역을 확보해온 ‘아트로벤트’를 보다 더 효과가 좋은 ‘스피리바’로 스위치할 예정이다”며 마케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따라 베링거측은 80여명의 전 영업사원을 ‘스피리바’ 판촉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화이자측은 현재 신제품개발팀 소속으로 스피리바담당을 두고 베링거측과 Pre-marketing을 하고 있으며, 올해 뽑은 60여명의 신입사원중 일부를 ‘스피리바 전담팀’으로 구성해 판촉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 2월 COPD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은 GSK의 ‘세레타이드(살메테롤+플루티카손)’는 천식흡입치료제의 리딩프로덕트로서 마케팅에 더욱더 탄력을 받고있다.

GSK는 올해 여러 의·약사이트를 이용한 e-marketing과 천식전문사이트(www.asthmacare.co.kr)등을 이용해 의·약사나 일반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스테로이드가 아니라는 점과 약국에 샘플용기 등을 공급하여 사용법등을 자세하게 홍보하는 등 용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나가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또한 COPD영역은 구체적인 보험 가이드라인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분간 세레타이드가 COPD에 쓰인다는 기본적인 제품홍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세레타이드는 작년 18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300억이상을 목표로 천식흡입치료제의 확고부동한 1st Drug로서 자리매김을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흡입천식치료제 ‘심비코트(포르모테롤+부데소니드)’는 270억원의 천식흡입치료제 시장중 10%정도인 3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레타이드(99년)에 비해 2년늦게 발매된 심비코트는 세레타이드가 성인·소아·double dose가 동시에 런치된것에 비해 성인용(60dose, 120dose), 소아용이 순차적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시장점유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작년 8월 중증COPD 적응증(FEV1값이 예상정상치의 50%미만시 사용)이 추가됐고, 오는 5월에 Double dose(320)출시를 계기로 제품 Positioning을 재정비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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