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CCTV에 '좀도둑' 찍혔다..현장 포착
- 강신국
- 2005-03-05 06: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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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지역서 잇단 범행...부직포 가방에 물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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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노원구 Y약국은 오픈 판매대에 진열된 의약외품을 훔치는 좀도둑의 범행현장이 찍힌 CCTV 내용을 데일리팜에 단독 공개했다.
CCTV 녹화장면을 보면 좀도둑은 무려 2시간 동안 약국내부와 외부를 오가며 범행시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CCTV에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파악, 물건을 쓸어 담았다.
좀도둑은 50대 초반으로 베이지색 바바리 코트에 부직포 가방을 들고 약국내부를 배회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범인은 핸드폰으로 끊임없이 통화를 하며 약국에서 대기, 약사 눈을 피해 범행을 시도했고 감시 카메라가 2대나 설치돼 있는데도 물건을 홈치는 대담함을 보였다.
이 약국 K약사는 "개당 9,000원하는 치약을 10여개 이상 가져간 것 같다"며 "몇 번에 걸쳐 가방에 담아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약사 홀로 근무하는 경우 흉악범이 들이 닥칠 가능성도 크다"며 "CCTV를 설치해 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약사는 "경찰에 수사 외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위 약국들이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자는 생각에 화면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이 약국 외에도 서울 북부, 구리 등지에서 유사범행이 있었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어 전문적인 좀도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약국가는 이에 청소년 등의 사소한 도둑질은 그냥 눈감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전문 절도범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일부 약국들은 청계천 등지에서 저가에 구입한 전시용, 즉 촬영기능이 없는 CCTV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원구약사회는 유사범죄가 약국에서 재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약국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약국 CCTV에 포착된 좀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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