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주5일제 '약보다 독'-매출 악영향
- 정시욱
- 2005-03-31 0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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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중대형 약국 모두에 영향, 개문시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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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만난 한 약사는 주말 매출을 약국매출에서 빼고 있다며 다른 방안을 고민중이다.
경기도 광명의 다른 약사는 5일제 시행후 주말이면 개인 여가활동보다 약국과 관련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란다. 이처럼 대부분의 약국들이 주5일제 시행에 따른 환경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주5일제 시행이 차츰 자리잡으면서 약국매출이 고스란히 떨어져 '약보다 독'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무실들이 밀집한 상권 위주 약국들에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뛰어넘어 일선 동네약국과 중대형 약국 등 전 약국이 영향권에 들고 있다.
이에 주5일제 시행 이전과 비교할 때 입지별 차이는 있지만 약국 주말 매출이 30~70%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일요일 당번약국에 포함되지 않는 시간에는 토요일 오전까지만 약국 문을 열고 이후 주말을 여가 이외에도 약국경영과 밀접한 학습에 열을 올리는 약사들도 많아지고 있다.
여의도의 한 약사는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은 그냥 약국문을 연다는 생각이지 매출이 오르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었다"며 "건식강좌와 한약공부 등 스터디 위주의 시간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의 한 약사도 "주5일제 확산 이전 토요일 매약매출이 20만원 정도였다면 지난 연말부터는 5만원 안팍으로 줄었다"며 "성형외과나 안과 등 일부 문전약국을 제외하면 환자보기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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