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24곳 우선 맞고발, 내주 96곳 확대
- 김태형
- 2005-05-13 07:36:1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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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침·약침 등 불법의료 포착...강남지역 8곳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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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가 한의원 12곳을 불법광고 혐의로 고발한 것에 맞서 개원한의사협의회가 2배수인 병의원 24곳을 13일 맞고발한다.
특히 개원한의협은 의료계가 고발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일주일 후인 20일 병의원 96곳을 추가고발, 약속했던 10배수 응징 약속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개원한의사협의회 김현수 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대광고한 병의원 24곳을 13일 검찰과 해당 보건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양방)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이 한의원 고발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일주일 안에 나머지 96곳을 고발하여 10배수 맞고발 약속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개원한의사협의회가 13일 고발하는 과대광고와 무면허의료행위 교수 등 위료법을 위반한 24개 병의원이다.
지역별로는 J내과등 강남이 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3곳 ▲송파 2곳 ▲은평·노원·서초·종로·중구·대전·마산·수원·충주 1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 의료기관중 일부는 홈페이지에 한약과 침시술을 한다는 내용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K의원은 홈페이지에 한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침요법·약침요법 등을 이용한 비만치료법을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K의원은 특히 약침에 대해 ‘양약을 무균적으로 증하여 한방 경락에 시술하는 경혈부위와 피하지방층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양방의 일회용 주사를 이용 한방의 침의효과를 첨가하여 지방세포를 자그해 지방분해를 촉진한다’고 홍보했다.
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한 산부인과에서는 심지어 딸과 아들을 구별해서 낳게 해주겠다고 광고하는 곳도 있어, 증거를 채집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회장은 ‘한의계가 고발하는 병의원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단순한 표시기재 위반에 불과하다’는 의료계 주장에 대해 “적발된 의료기관 중에는 보톡스 시술을 과대광고해 국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 곳도 많다”라면서 “다른 의료선진국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보다 지키지 않고 부풀려 홍보하는 의료기관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4월에서는 자제하고 있었지만 이달부터는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면서 “서로 피흘리고 싸우기 보다는 자율정화의 기회로 삼자고 의료계에 마지막으로 제안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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