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일반의약품 경품제공 조사 착수
- 강신국
- 2005-06-02 06:47: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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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식약청에 무자격자 의약품 취급여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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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체의 일반약 경품제공과 관련, 당국의 조사가 어느 선까지 진행되고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조사가 본격화 될 경우 카드사는 물론 제약사와 카드사에 제품을 판매한 약국에 대한 불이익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복지부에 따르면 신한카드 일반약 사은품 제공 민원에 대해 이미 식약청에 약사감시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태 정황을 파악해보면 카드사의 의도성이 어느 정도 개입된 것 같다”면서 “카드사가 편법을 이용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려 1만 1,000개의 의약품이 일반인에게 배송됐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복지부 공문은 접수가 됐지만 민원관련 서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관계자는 “첨부문서가 접수되는 데로 검토과정을 거쳐 지방청에 조사를 지시할 방침”이라며 “아직 조사는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도 일반약 사은품 제공에 대해 카드사, 제약업체, 약국을 대상으로 진위파악에 골몰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신한카드사가 고려은단의 일반약인 ‘고려은단 비타민C 1000mg'(480정) 1만 1,000개를 약국에서 구입, 자사 VIP고객에게 발송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실제 사은품을 받은 약사들이 상당수 돼 충격여파가 상대적으로 컸다.
경기의 한 약사는 "이런일이 반복되면 일반약은 약국외 장소에서 언제나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인식 될 수 있다"며 "이번 경품 제공사건을 통해 일반약의 무분별한 유통행위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의 한 약사는 "약사나 약사회가 아는 것처럼 일반약의 의미를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기대하면 오산"이라며 "일반약은 약국에서 구입해야 된다는 점을 명확히 알리는 것이 일반약 활성화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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