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사칭 구독 독려 받았다"...상술악용
- 최은택
- 2005-08-10 12:44: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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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약대 타깃 유사사례 속출...동문명단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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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주간지 영업사원이 약대동기나 후배를 사칭해 주간지 구독을 독려했다는 데일리팜 보도와 관련, 유사한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제보한 약사들은 모두 서울의 C약대 동문들로 동기나 후배를 자칭하면서 구독을 부탁 받은 것으로 알려져, 약대 동문회원 명단이 유출돼 상술에 악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사에 근무 중이라는 C약대 82학번 K약사는 “지난 주 비슷한 전화를 받고 구독신청을 했다”면서 “경제지를 하나 더 보는 것이 문제될 게 없겠지만, 상술에 속은 것이 불쾌해 구독신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K약사는 “해당 업체에서도 정황설명을 듣고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한 뒤 “다른 피해자가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같은 대학 84학번인 J약사도 "지난 토요일에 후배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와 구독신청을 했다"면서 “이 업체에 전화를 걸었더니 아직 이름이 접수돼 있지 않다며 신청서가 접수되면 곧바로 취소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약사는 “다른 잡지사는 물론이고 부동산 쪽에서도 동문 운운하면서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동문끼리 서로 돕고 사는 거야 좋겠지만, 동문명단이 상술로 악용되는 것은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들어서도 영어교재나 잡지 등의 판매목적으로 동문을 사칭한 피해사례가 여러 건 접수됐다"면서 유사 상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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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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