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찾겠다" 조제실에서 고가약 '슬쩍'
- 강신국
- 2005-10-21 06:56: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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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 Y약국, 노바스크·리피토 등 100만원 어치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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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대상으로 한 크고 작은 범죄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구슬을 찾는다며 조제실에 들어가 고가약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경기도 용인 Y약국에 따르면 40대 남자가 자기에게 꼭 필요한 구슬이 조제실에 들어갔다는 주장을 펴며 조제실에 접근, 약사 눈을 피해 노바스크(500정) 2병과 리피토10mg(100정) 4병 등 약 100여만원 어치의 약을 훔쳐 간 것으로 밝혀져 약국가의 주의가 요망된다.
절도범은 구슬을 고의적으로 조제실쪽으로 소리 나게 굴린 후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며 약사를 현혹, 조제실로 들어가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약사가 다른 환자 응대할 때를 틈타 노바스크와 리피토 등 고가약을 점퍼 주머니에 넣고 사라 진 것.
Y약국의 약사는 "고가약만 가져간 것으로 봐 약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소행같다"면서 "실제 복용자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처음에는 약이 도난당했는지를 몰랐다" 며 "2~3시간 후 조제실 진열장에 텅 빈 공간이 발견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절도범의 인상착의는 작업복을 입은 허름한 옷차림에 약 165cm정도의 왜소한 체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가는 범행대상이 되는 약국은 십중팔구 여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라며 특히 저녁시간, 아침 인적이 드문 시간 좀도둑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에는 고가 수표를 이용, 약국에서 거스름돈을 챙겨가는 사기범이 전국 여러 지역에서 출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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