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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SSRI계 항우울제 '렉사프로' 출시

  • 최봉선
  • 2005-11-16 14:38:31
  • 룬드벡·환인제약 '발매기념 심포지엄' 개최...'시프람' 후속제품

기존 제품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경감된 새로운 SSRI계 항우울제가 출시됐다.

신경정신과 전문메이커인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과 공동판매사인 환인제약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저해제중 가장 최신에 개발된 '렉사프로'(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를 새롭게 국내에 선보였다.

양사는 12~13일 제주 해비치 리조트에서 98명의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렉사프로 발매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대학 시드니 케네디 박사는 "렉시프로가 투약 1주째부터 위약 및 시프람, 타SSRI계 약물보다 현저히 차이가 날 만큼 항우울효과를 보였고, 7~8주째 지속됐다"며 "이는 렉사프로의 독특한 듀얼작용기전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렉사프로의 듀얼작용기전이란 기존 항우울제가 뇌속의 세로토닌 이동포터인 'primary site'에만 결합하는 것과 달리 'primary site'와 'allosteric site'가 함께 결합해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더 강력히 저해하여 뛰어난 항우울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렉사프로'는 기존 SSRI계 항우울제인 '시프람' 후속제품으로, 주성분 시탈로프람에서 순기능 효과가 있는 'S이성체'만 떼어내 신약화한 제품이라고 룬드벡은 소개했다.

특히 렉사프로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이 중증의 우울증 환자를 접할 때 적당히 컨트롤할만한 약제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약물로 추천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렉사프로는 700억원 규모의 기존 항우울제 시장에 70%를 점유하고 있는 SSRI계 항우울제에 선두주자로 부상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고, 가격도 1정당(하루 1정 복용) 1,166원으로 기존 SSRI제품과 비슷해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룬드벡 어떤 회사인가.

1915년 한스 룬드벡에 의해 설립됐고,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로 중추신경계 분야만을 특화하여 성공한 기업이다. 50년대 후반 정신분열증 치료제와 항우울제의 개발과 발매에 주력하기 시작하여 2005년 현재 전세계 53개국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5,2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국룬드벡은 2002년 4월18일 룬드벡사(H.lundbeck A/S)의 100% 투자에 의해 설립됐고, 한국시장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마지막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계열의 항우울제인 '씨프람'으로 환인제약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수립하고 본격적 마케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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