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폭설에 약국 방문환자 '꽁꽁'
- 정웅종
- 2005-12-22 12:30:2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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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지역 약국 개점휴업 상태..."처방환자 평소 1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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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사상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전북 일부지역 약국은 아예 교통망이 마비돼 고립된 상태. 전주와 정읍 등 도시지역 약국도 급격한 매출감소를 겪고 있다.
전라북도약사회 관계자는 "폭설로 인해 시설물 등 피해를 본 약국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도시가 마비상태로 사람들의 이동이 거의 없어 매출의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며칠 전 130센티미터의 살인적 폭설이 몰아친데 이어 56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린 고창지역 약국들은 아예 개점휴업 상태다.
읍내에서 떨어진 고창의 농촌지역 일부 약국은 아예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고창읍내의 G약국 근무약사는 "군 읍내 지역은 눈을 치워서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외부로부터 차량이 들어올 수 없을 정도"라며 "농촌 쪽은 아예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이 약국의 평균 처방건수는 100건 정도. 그러나 며칠간 폭설이 내린 이후에는 평상시의 10%에도 못 미치는 10건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노인환자가 많은 농촌 지역이다보니 매출감소 폭이 도시보다 크다.
하루 적설량이 30센티미터 이상 내린 전라남도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라남도약사회 관계자는 "광주지역을 비롯해 특히 영광, 장흥, 강진, 나주 등에 폭설이 내렸다"며 "피해를 입은 약국은 아직 파악된 곳은 없지만 매출에 영향을 미쳐 전전긍긍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영광군 영광읍 I약국의 약사는 "최근 2주간 폭설이 내려 아예 약국문을 여는 의미가 없다"고 하소연 했다. 이 약사는 "처방이 하루에 고작 3~4건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개점휴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약국들도 대부분 매출감소 폭이 평상시의 절반 이상 떨어진 것으로 지역약사회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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