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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 약국자리 6억 호가, 층약국 우후죽순

  • 강신국
  • 2006-02-21 12:26:35
  • 용인 동백지구 약국 입점경쟁..."상가당 약국 2곳 기본"

한창 공사중인 상가지만 '메디컬센터 입주예정'이라는 플래카드가 눈에 띈다.
|현장취재| 용인 동백지구 약국상권을 가다

1만9,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되는 대형 신도시인 용인시 동백지구에서 치열한 약국 입점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용인 동백지구에는 이미 2년 전부터 약국자리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 이에 데일리팜은 상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일대의 약국 분양실태, 약사들의 선점경쟁 등을 알아봤다.

대형약국은 이미 입점이 완료됐다는 광고물을 부착한 상가 분양사무실
동백지구에는 3만 여 평의 상업지구가 조성된다. 이 지역이 의원, 약국 개업입지의 노른자위가 될 전망이다.

대다수 상가의 약국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에서 3,800만원까지 호가했다. 또 1상가 1약국의 경우는 평당 4,000만원 이상이 기본이라는 게 분양 업주들의 주장이다.

먼저 공사가 한창인 L상가. 이곳은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약국 계약이 끝났다. 1층과 5층에 약국이 입점했고 의원도 4~5곳이 입점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업지구 공사가 진행중인 용인시 동백 신도시
L상가 분양 담당자는 "분양 초기 30여명의 약사들이 현장에 방문했었다"며 "약국 계약은 이미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의원 10여 곳이 입점, 초대형 메디컬센터가 조성 중인 J상가도 약국 3곳의 입점이 확정돼 향후 과당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동백지구 상업지구 중앙에 위치한 J상가는 이미 2년 전 약국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J상가 관계자는 "3층 전체가 클리닉센터로 꾸며진다"며 "분양가는 공개할 수 없지만 동백지구에서는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국 독점권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10억원을 요구하는 분양 업자도 있었다.

U상가측은 1층 13평, 4층 27평을 모두 분양 받는 조건으로 10억원을 내걸었다. 이를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500만원이 된다.

상가분양 사물실에는 약사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즉 상가가 기획하고 있는 약국 자리 2곳을 모두 분양 받아 독점권을 보장받으라는 것이다.

내년 2월 오픈예정인 K상가는 약국자리 분양이 한창이다. 평당 분양가는 3,000만원 이상으로 의원 입점이 확정될 경우 3,500만원까지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백지구 입구에 위치해 있어 의원이 입주하더라도 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자들의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의원, 약국 분양에서 상가분양 성공의 성패가 갈린다"며 "약사들의 문의도 하루 평균 10건 이상씩 꾸준하게 이어진다"고 전했다.

다른 부동산 업자는 "상업지구 상가의 평균 분양가가 평당 700~1,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약국 자리는 바닥 분양가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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