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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사 고혈압약 속에서 '철사 조각' 발견

  • 정웅종
  • 2006-04-06 12:40:33
  • 식약청, D제약 T정에 대해 15일 제조업무정지 처분

혈압약에 들어있는 철사조각. 크기는 5mm정도 된다.[사진 무단전재 금지]
의약품에 벌레 등 이물질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제약사의 알약에서 철사조각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김수영(가명·28)씨. 그는 지난 2월초 평소 복용하던 혈압약을 쪼개다가 알약 속에 철사조각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보고 아연실색했고, 바로 식약청에 이를 신고했다.

이물질이 나온 의약품은 D제약이 생산하는 혈압강하제인 T정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8년 정도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이 같은 철사조각이 나와 충격을 받았다"며 "해당 제약사측이 처음에 부인하는 등 안이한 태도를 보여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민원접수를 받은 이후 지난 3월 김씨로부터 증거물을 입수해 실제 이물질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제약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식약청은 최근 불순물이 의약품에 들어간 사유로 D제약측에 제조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식약청 관계자는 "실제 민원인이 제출한 약을 분석한 결과 이물질은 자성을 갖는 철사조각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실사 결과 제조라인은 모두 스테인레스 제재여서 원료 자체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상 금속검출구를 통과하면서 검출되는 게 정상인데 어떻게 검출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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