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간판 차 한대값, 그래도 아깝지 않다"
- 박유나
- 2006-04-21 12: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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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동구 은빛약국 '시계간판' 동네명소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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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동구 송현동 은빛약국(임한빈 약사)은 깔끔하고 세련된 약국간판과 내부 인테리어로 인근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은빛약국은 크고 둥근시계를 약국상호에 접목해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개업당시 2층에 들어선 소아과의원을 주로 방문하는 어린이와 아이 엄마들을 겨냥, 여성스러운 이미지 컨셉을 활용했다.
임한빈 약사는 "간판과 깔끔한 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췄다"며 "주 방문객인 여성과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임 약사는 "경차 한대값과 맞먹는 간판으로 상당한 유지비용이 들어가지만 주민들이 좋아하고 동네명소로 여기니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약국은 개업초 동그란 시계가 들어 있는 약국간판을 통해 '동네의 중심', '만남의 장소'로 기능을 겨냥했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독특하다",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국을 방문한 한 환자는 "소아과에서 주사를 맞은 불안한 아이가 약국에 진열된 인형이나 재미난 간판을 보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
은빛약국은 마치 꽃집이나 커피숍같은 이미지를 주다보니 약국인줄 모르고 지나치던 환자가 다시 돌아와 "약국 맞나요?"라고 묻는 등 해프닝도 간혹 생길 정도.
한편 통상 약국간판이 200~300만원 선인데 반해, 당시 경차가격인 700만원 정도로 간판을 제작했다.
은빛약국은 조그만 아이디어 하나도 약국간판에 잘 활용하면 광고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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