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도덕성 회복 시급하다
- 강신국
- 2005-12-21 06: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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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계 내에서 약대 6년제 개편에 따라 늘어난 2년의 시간에 무엇을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임상약학을 필두로 개국약국·병원약국·제약사 실습 등을 강화해 실무형 약사를 배출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모양이다.
하지만 일선약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실무형 약사 배출도 중요하지만 약사다운 약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드링크 무상제공을 통한 환자유인, 본인부담금 할인, 일반약 난매, 과당 입지전쟁 등 약국 간 저질경쟁의 정점에 바로 약사가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약사회서는 '약사 도덕성 회복'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특단의 조치까지 나오고 있다.
수원의 한 약사는 "약사 도덕성을 큰 곳에서 찾으려 하면 안 된다"면서 "약사 간 동료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의 얘기는 복약지도를 잘하는 약국과 조제료를 할인하는 약국이 같은 지역, 동일 건물에 존재하는 현실에서 약사 동료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이제는 약사 스스로 약사 정체성을 찾아 나가야 할 시기다. 4년에서 6년으로 수업연한이 늘었다고 해서 약사정체성이 확립되는 것은 아니다.
6년 교육을 받은 후배약사들에게 약사 정체성과 도덕성을 가르쳐 줄 최고의 스승은 일선에서 뛰고 선배약사들이다. 선배약사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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