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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화이자-바이엘, 신장암 치료제 '격돌'

  • 정현용
  • 2006-06-29 12:37:21
  • 바이엘, 판매허가 집중...화이자, 영업·마케팅 조직 윤곽

지금까지 미개척지로 남아있던 국내 신세포암(신장암) 시장에 화이자와 바이엘 등 대형제약사들이 잇따라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쟁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 넥사바’를 앞세운 바이엘과 ‘ 수텐’을 개발한 화이자를 중심으로 이달 들어 시장 경쟁 움직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두 회사 모두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을 통해 ‘항암 사업부’를 주력 부서로 육성한다는 목표여서 경쟁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것.

바이엘은 최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여세를 몰아 최근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하는 등 우선 비급여 제품으로 시장에 내놓는데 집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약 판매허가를 받는다 해도 보험급여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최소한 6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바이엘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 셈이다.

바이엘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은 판매허가를 얻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볼 수 있다”며 “이미 1차 치료제로 결정됐기 때문에 급히 약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투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마케팅 조직 구성을 완료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은 올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급여 수준이 연말까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쉐링과의 합병문제로 항암제 사업부 책임자 등 마케팅 조직 구성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

다른 사업부와 달리 항암제 사업부는 조직이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미리 인원을 충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이다.

바이엘과 마찬가지로 화이자도 자사의 신세포암 치료제 수텐을 핵심 제품으로 보고 항암제 영업 및 마케팅을 가동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이 회사는 CJ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했던 ‘캠푸토’와 달리 수텐의 마케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화이자 관계자는 “항암제에 전문성을 가진 제품 담당 PM을 확정한 상태”라며 “일단은 캠푸토 영업직원 8명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제품이 시판되는 시기에 맞춰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이자는 신약 판매를 위한 ‘정규코스’를 밟고 있기 때문에 약가와 급여수준이 확정되는 올해 말 이후에나 실제로 시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두 회사 모두 신세포암 외에도 ‘간암’ 적응증 획득에 대해 주목하고 있어 또 다른 경쟁관계가 조성될 가능성도 높다.

국내 신세포암 환자수는 1,200~1,500여명 수준인데다가 두 치료제가 적용되는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는 500여명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매출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두 회사는 이같은 점을 감안해 간암에 대한 다국가 임상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추가 적응증 승인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암의 경우도 신세포암과 마찬가지로 이렇다할 혁신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향후 양사간의 임상경쟁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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