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왜 옥침대 판매하는가" 비난 높아
- 정웅종
- 2006-08-04 1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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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업체 '40% 차액' 판매대행 유도...약사신뢰 추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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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한 옥관련업체가 고마진을 미끼로 수천만원에 달하는 옥침대를 약국을 통해 유통시켜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약사에게 직접 옥침대를 팔고 그 체험을 토대로 약사가 판매대행을 하면 차액을 챙겨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춘천연옥업체인 P사는 최근 약국유통 사업부를 차려놓고 약국 대상으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약국내 옥 진열대와 함께 700만원에서 4,000만원에 이르는 옥침대를 약국을 통해 유통시키고 있다.
업체가 약사를 대상으로 내세우고 있는 장점은 높은 마진폭.
공장도 가격에 공급받아 소비자가격에 팔면 그 차액을 챙기면 된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 마진이 40% 정도가 된다고 업체측은 밝히고 있다.
1,000만원 짜리 옥침대를 약사가 환자에게 판매하면 약사에게 400만원을 챙겨주는 식이다.
업체 관계자는 "침대를 먼저 약사가 구입한 후 그 체험을 바탕으로 카달로그로 환자에게 설명하면 된다"며 "벌써 100여곳이 넘는 약사가 구입해보고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000만원짜리 옥침대를 판매한 약국이 벌써 2~3군데는 된다"면서 "능력에 따라 마진폭을 더 높게 잡아도 된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대한약사회를 통해 회원들의 체험행사도 가졌다"며 협회 관련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판매행태에 대해 약사 권위와 신뢰를 추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목소리가 높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옥이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그걸 굳이 약국에서 팔아야 하느냐"면서 "복약지도와 올바른 의약품 정보제공이 약사의 최우선 임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송파구 J약사는 "약사가 체험해 보고 이를 개인적으로 소개할 수는 있어도 약사가 직접 환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은 약사의 신뢰추락 등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마치 약사회와 관련성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불쾌하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와 추진한 행사가 단 한번도 없으며 그 업체와 아무 관련도 없다"며 "경영활성화 차원에서 판매할지 말지는 약국이 결정할 문제지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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