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빅스 시장 종병-동아, 의원-진양 석권
- 박찬하
- 2007-02-12 06: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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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피 vs 동아 원내 처방경쟁 치열, 삼진제약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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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상반기 EDI 청구액인 499억원을 기준으로 추산할 때, 플라빅스 시장은 1,100억원 규모인데 이중 11% 정도인 120억원만 의원 처방이며 나머지는 모두 종합병원에서 소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팜이 플라빅스 핵심 처방라인인 서울지역 주요 종합병원의 제네릭 선정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네릭을 선정한 종병은 동아제약이 모두 석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3월부터 동아 '플라비톨' 처방이 시작되며 삼성서울병원도 작년 12월 열린 D/C에서 플라비톨을 선정했다.
또 한양대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경희의료원은 이미 플라비톨을 처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리지널인 플라빅스의 시장방어도 견고해 성모병원, 성심병원, 중앙대병원, 백병원, 이대병원, 고대병원 등 계열병원과 서울대병원, 건국대병원은 제네릭을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삼진제약 '플래리스정'이 동아의 초기 시장석권 와중에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경희의료원 랜딩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모 병원 약제부장은 "플라빅스는 성장기 약물이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노바스크 때와는 또 다르게 원내에서 처방선정과 관련한 눈치보기가 대단하다"며 "사노피가 관련학회와의 유대를 워낙 튼튼히 해 놓았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의 진입이 쉽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병원 약제부장은 "제네릭 품목이 처방약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주 처방과인 심장내과에서는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일단 랜딩에 성공한 동아가 원내에서 사노피와의 처방경쟁을 어떻게 끌고 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의원급 플라빅스 시장은 진양제약이 승기를 잡았다.
클로피도그렐 의원시장은 12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보험약가가 플라빅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제네릭이 발매됐다는 점에서 향후 그 규모가 확대될 공산이 크다.
의원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모 업체 관계자는 "종병은 자금력이나 영업력을 갖춘 상위업체들만 들어갈 수 있다"며 "중소업체들은 의원시장을 뚫어야 하는데 의원급도 제품을 먼저 발매한 진양제약이 60% 가까이 선점한 상태여서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실제 진양측도 이같은 외부 관측에 동의하고 있다. 플라빅스를 처방하는 3,000여개 의원 중 하루 20~30명에게 클로피도그렐을 처방하는 주력 거래처는 대부분 선점해 의원시장의 50% 이상은 확보한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진양 관계자는 "종병은 물론 세미병원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의원시장을 겨냥한 영업·마케팅에 주력했다"며 "클로피도그렐을 주력으로 처방하는 의원은 대부분 확보했지만 올 초부터 워낙 경쟁이 치열해져 방어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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