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경제성평가교육 열기 '후끈'
- 정현용
- 2007-02-13 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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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 담당자 등 200여명 참여...약가협상 방안 등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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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제도 시행이후 첫 의약품 경제성평가 교육에 대한 약업계의 반응은 뜨거웠다.
데일리팜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RA 전문연구회가 1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공동주최한 '제1회 의약품 경제성평가 교육'에는 최초 모집 예정인원의 두배에 달하는 2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사 및 다국적사 개발부서 실무진을 비롯해 각 제약사 보험분야 전문가, 마케팅 담당자, 제약협회 관계자 등이 행사장을 메워 성황을 이뤘다.
특히 다국적사 임상부서 임원을 비롯해 국내사에서 10여년의 보험실무 경력을 쌓은 베테랑급 전문가들도 교육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오후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이는 지난해 제약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수렴과 정부 담당자가 참여하는 설명회 등 의약품 경제성평가 제도 전반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보험관련 실무진들이 여전히 제도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국내사 마케팅 담당자는 "보험분야 담당자 뿐만 아니라 마케팅 담당자들도 포지티브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돼 참여했다"며 "제도 시행이후 첫번째 교육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 제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개발부서 담당자는 "첫번째 교육이라 개괄적인 내용이 주로 발표됐지만 시행시기에 맞춰 교육프로그램이 적절히 진행된 것 같다"며 "다음회에 진행되는 교육은 계산기를 가지고 와야 할 만큼 더욱 심도있는 내용을 다룰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RA 전문연구회 이용진 회장(삼양사)은 "최근 의약품 보험분야에 갓 입문한 이들 뿐만 아니라 높은 경력을 가진 실무진들도 경제성평가 교육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것은 좋든 나쁘든 제도 시행 이후 약업계가 빠른 시일안에 적응 방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약제급여 평가·약가협상 실무 관심 집중

행사는 ▲건강보험제도(복지부 박인석 팀장) ▲약제등재개요 및 평가기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소영 부장) ▲약제급여평가실무(심평원 약제등재부 임상희 차장) ▲약가협상의 이해(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팀 윤형종 팀장) ▲경제성평가의 개요 & 작성지침(심평원 조사연구실 의약품경제성평가연구팀 배은영 팀장) ▲약가결정의 법률적 쟁점(Law&Pharm 법률사무소 박정일 변호사) 등 일선 실무자들의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폭넓게 진행됐다.
우선 복지부 박인석 팀장은 '건강보험제도'를 주제로 건강보험제도의 개요와 향후 정책방향의 과제, 도입 당위성 등을 강의했고 심평원 이소영 부장은 약제등재와 평가기준에 대해 전반적인 정책방향을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
이소영 부장은 "경제성 평가를 하게 되면 비급여가 된다는 등 경제성평가 제도에 대해 잘못된 선입관을 갖고 있는 이가 많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평가일정과 과정을 공개하고 보험등재 과정에서 신청자가 의견을 개진하거나 재평가 기회도 부여되기 때문에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제급여평가 실무 교육을 담당한 심평원 임상희 차장과 약가협상 흐름도를 짚은 윤형종 팀장의 강의도 관심사였다.
임 차장은 약제의 유용성 및 비용효과성 자료 작성방법, 제출 논문 검색요령 및 요약표 작성요령, 임상효과 및 투약비용의 비교 작성방법, 약제결정 접수 정보 제공 방안 등을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윤 팀장은 약가협상 일정 및 대상 의약품, 약가협상시 참고가격, 사용량 연동협상 방안 등을 설명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윤 팀장은 특히 오리지널 신약이 3개국 이하로 보험등재된 경우 참고가격의 80%로 책정된다는 점 등 실무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약가협상 기준을 설명해 강의가 끝난 후에도 10여명에게 질문을 받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형중 팀장은 "보험 등재 사례에 따라 신약 약가의 80%만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신약 사용경험을 타국가에 비해 미리 제공해버리는 역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검증이 덜됐다면 약가를 디스카운트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달 21일 2차교육...세부주제 중심
2차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1차와 같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교육프로그램은 ▲경제성 평가방법I-경제성 평가의 개요 및 비용, 효과 분석(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이의경 교수) ▲경제성 평가의 문헌 분석과 활용(울산의대 이상일 교수) ▲PE에서의 역학자료의 활용-PE에 필요한 역학 자료원 및 DB(심평원 조사연구실 이건세 실장) ▲PE에서의 역학자료의 활용-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고려대의대 이준영 교수) ▲경제성 평가 연구사례(숙명약대 손현순 박사) 등을 주제로 열리게 된다.
2차 교육은 1차 교육 프로그램보다 더욱 세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마찬가지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지막 3차 교육프로그램은 ▲경제성평가방법II-비용효과분석(연세대 보건대학원 강혜영 교수) ▲경제성평가방법III-의약품 경제성 평가를 위한 표준비용 산출방법과 사례(서울대 간호대 김진현 교수)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과 국내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서울대 약학대 최상은 교수) 등을 주제로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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