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약사들 "성분명공약 발언 회피에 실망"
- 정웅종
- 2007-02-27 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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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 회견내용에 부정적 평가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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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노무현 대통령이 데일리팜 등 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와 가진 회견내용에 대해 일선 약사들은 한마디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성분명처방 실현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는 모양새에 약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성분명처방 실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대체조제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대체조제 활성화는 필요하다"면서 "하루 아침에 왕창할 수 없고,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밝혀 점진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약사들은 "공약을 믿고 지지한 약사들의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남은 임기동안이라도 공약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시약사회 한 임원은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하더니 딱 그런 상황"이라며 "한마디로 배신감을 느낀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대구 중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40대 개국약사는 "대체조제가 잘 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게 대통령의 의지 때문은 아니다"면서 "대통령 공약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날 회견내용을 직접 방청한 한 약사회 인사는 "약효동등성에 따른 대체조제 활성화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한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성분명에 대한 답을 피하는 모양새는 실망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미추홀'이라는 한 네티즌은 "의사들 눈치를 보는 것이 문제로 이해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정말 무엇이 국민을 위한 약제비 절감방안인지 대통령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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