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훼스탈, 소화제 시장 첨병역할 맡는다"
- 박찬하
- 2007-03-26 0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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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약품 장덕영 팀장(훼스탈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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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시장침체와 반(反) 소화제적 정책(?) 및 분위기가 확산된 가운데 달성한 훼스탈의 이번 성과에 담당PM인 장덕영 팀장이 고무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한독의 대표품목인 훼스탈을 맡게 된 첫 해인 2004년, 매출이 70억원대로 곤두박질치면서 장 팀장은 심적부담을 안았다.
1999년 부광약품에서 한독으로 자리를 옮겨 오스칼이나 비타민제 PM으로 활동했던 그는 이미 시장이 성숙기에 있는 훼스탈을 맡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 밖에 없었다.
공교롭게도 2004년 대웅제약이 '닥터베아제'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서면서 매출이 75억원까지 떨어졌다. 당시 회사 내에서는 "소화제 1위 자리를 내주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까지 감돌았다고 한다.
담당 첫 해의 부담을 털어내기 위해 장 팀장은 '속편한 소화제'라는 기존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비자 노출빈도를 최대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브랜드 로열티가 강한 훼스탈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되 노출횟수를 늘려 시장을 방어하겠다는 것. 이를위해 장 팀장은 프로그램 광고 대신 자막광고에 집중, 광고금액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출을 늘리는 효과를 얻어냈다.
그 결과, 약국용인 훼스탈플러스는 104억원, 처방용인 훼스탈골드는 6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려 100억원 기준인 블록버스터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전문약과 달리 일반약은 소비자를 움직여야 성과가 나온다"는 장 팀장은 "요즘은 최소 100억원은 투입해야 그나마 광고효과가 나오는데 이런 점들이 일반약 PM으로서는 고민일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한독의 '캐시카우(수익성이 높아 현금 유동성을 제공해주는 사업분야)'인 훼스탈이 살아야 다른 일반약 브랜드들의 포트폴리오가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장 팀장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정부정책이나 소비자 트렌드 변화와 같은 부정적 시장 움직임을 타개하는 것이 PM의 힘. 장 팀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돌아보면 스스로도 뿌듯해 진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100억원 고지에 훼스탈을 재진입시킨 장 팀장의 또 다른 꿈은 리딩 브랜드인 훼스탈이 축소되고 있는 소화제 시장을 확대하는 첨병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
연령대나 기능별 차별화를 통한 신제품 출시로 300억원 소화제 시장에서 마켓리더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시장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창조적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동시에 굳힌다는 계획이다.
장 팀장은 "훼스탈 10정당 10원씩 적립해 결식아동을 돕거나 점자표기를 병행하는 감성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 역시 리딩품목이기 때문에 맡아야 할 역할"이라며 "훼스탈이 장수 브랜드로 이같은 역할을 계속해서 해낼 수 있도록 자식처럼 돌보고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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