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일자별청구 서면청구로 막으려 했다
- 홍대업
- 2007-04-26 06: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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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익 녹취록 비공개 부분...'일자별 차등수가제'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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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복지부의 일자별 청구방식에 대해 ‘서면청구’로 맞대응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회장의 강원도의사회 정기총회 발언내용 녹취록에 따르면 7월부터 실시되는 일자별 청구방식과 관련 6월경 서면청구 전환을 선언하겠다는 것.
장 회장은 “일자별 청구가 이렇게 문제가 많은 줄 몰랐다”면서 “검사를 많이 하는 원에서 한꺼번에 청구를 같은 날 하면 삭감이 되니까, 나눠서 청구하는 기관이 그렇게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칫 과잉청구로 될까봐 의료기관에서 아예 일부러 청구를 안하는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또 “불행하게도 일자별 청구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람이 인천에 있는 우리 모 회원이 개발해서 복지부에 상납을 했다”면서 “우리를 죽이는 것을 우리 회원이 만들었다는 것이 얼마나 넌센스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따라서 “일자별 청구를 막는 방법은 서면청구”라며 “모든 의료기관은 못하더라도 반 이상은 서면청구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3개월 동안 서면청구를 하면 쟤네들(복지부)이 포기하게 돼 있다”면서 “그 말 나올까봐 겁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지금 일자별 청구는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결국 이것은 나중에 일자별 차등수가제로 갈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유시민 복지부장관과 독대해서 (일자별 차등수가제로) 안 간다는 확약서를 써달라고 했더니, ‘날 못믿느냐’는 그 말까지 했다”면서 “다만, 이건 의료법 때문에 막 싸우기 전의 이야기”라고 전제했다.
장 회장은 “이러다간 언젠가 일자별 차등수가제로 들어갈 것”이라며 “그러며 우리는 엄청난 손해가 오는 만큼 미국 마냥 연차별로 가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순조롭게 협조만 되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게임도 많다”면서 “그런데 그것은 안 하고 의료계는 만날 깨진다, 진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10만원(국회의원 소액기부) 내는 것도 아깝다고 하면 어떻게 일을 하라는 것이냐”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한편 장 회장은 지난 22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언급한 ‘의료법 빅딜설’의 내용이 녹취록에도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복지부의 해명에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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