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 간독성 유발 '두통약' 무더기 처방
- 최은택
- 2007-04-30 06: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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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금기약물 처방점검...작년 1만1,267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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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미만 유아와 어린이가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독성을 유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두통약’이 작년 하반기 동안 1,046건이나 처방·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함께 복용할 경우 위장관 출현 및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는 ‘케토롤락 크로메타민’과 ‘에세클로페낙’ 등의 병용처방도 1,366건이나 됐다.
29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진료비 명세서를 전산 점검한 결과, 병용금기 5,231건, 연령금기 6,036건 등 총 1만1,267건의 금기약물 처방·조제 내역이 드러났다.
연령금기와 병용금기는 특정연령 대의 환자가 복용하거나 두 약물을 함께 먹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약물 또는 그 약물들의 조합을 말한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기준 연령금기약물은 12세 미만의 소아나 어린이가 복용했을 때 심각한 간독성을 유발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아세트아미토펜(엔캡슐레이티드 포함) 서방형제제’가 1,0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세트아미토펜 진통제는 특히 같은 기간 처방·조제된 연령금기약물 2,033건의 절반이 넘는 51.46%를 점유했다.
병용금기 약물에서는 함께 복용할 경우 위장관 출혈 및 위궤양 유발이 우려되는 ‘케토롤락 트로메타민’과 ▲‘아세클로페낙’(432건) ▲‘디클로페낙 소디움’(422건) ▲‘메페나믹산’(260건) ▲‘멜록시캄’(127건) ▲‘에토도락’(95건) 등의 조합이 1,336건이나 처방·조제 됐다.
이는 같은 기간 병용금기 처방·조제 2,095건의 63.77%에 해당한다.
요양기관 종별 처방·조제 건수는 병용금기의 경우 종합병원이 7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 511건, 의원 400건, 종합전문 238건, 약국 202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금기는 종합병원 1,094건, 병원 1,023건, 약국 947건, 의원 677건, 종합전문 385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평원은 금기약물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처방·조제내역을 해당 요양기관 뿐 아니라 진료를 받은 환자에게도 개별 통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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