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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신권 위폐, 약국가 잇따라 출현

  • 홍대업
  • 2007-06-18 12:21:43
  • 성남·부천 이어 인천 C약국도 피해...약국 바쁜시간 노려

지난 2월 한국은행에 공개한 신권 위조지폐.
최근 약국가에서 잇따라 1만원짜리 신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4월 부천시 원미구의 D약국에 이어 최근엔 인천 연수구 소재 C약국에서도 1만원짜리 신권 위조지폐가 발견된 것.

C약국의 C약사는 지난 15일 신권과 구권을 구분, 은행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1만원 짜리 신권 1매가 위조지폐인 것을 확인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18일 C약사에 따르면, 칼라복사기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위조지폐는 신권의 좌측 중하단에 위치한 은박지 분분(홀로그램)이 대한민국 지도 모양만 인쇄된 채 까맣게 돼 있었다는 것.

C약사는 위조지폐를 사용한 사람에 대한 인상착의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위조지폐를 사용한 사람이 약국이 바쁜 시간을 활용한데다 여러 장의 신권을 함께 사용한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약국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위조지폐를 사용한 사람의 인상착의를 확인할 수 없고, 경찰측도 위조사건이 많아 범인을 잡기가 어렵다고 C약사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약사회측은 C약사의 제보를 받고 곧바로 자체 게시판에 내용을 게재했으며, 별도로 각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27일 부천 순천향병원 인근의 D약국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했다.

D약국 L약사는 은행입금을 마친 뒤 나중에 은행에서 신권 위조지폐 1매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

위조 신권은 칼라복사기로 인쇄된 것이었으며, 물에 닿아도 번짐현상이 없는 신권에 비해 지폐의 일부에서 번짐현상이 있었다고 L약사는 전했다.

D약국 역시 범인이 바쁜 시간을 이용하고 여러 장의 지폐를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천시약의 경우 지난 2005년 10월에도 위조지폐와 관련된 주의 공문을 회원들에게 발송한 적이 있으며, 성남시약도 지난해 5월 유사한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한국은행측이 지난 2월 밝힌 위조지폐 식별법에 따르면 1만원짜리 구권은 밝은 빛에 비춰보면 왼쪽 부분에 숨은 그림이 나타나며, 이 그림은 앞면의 도안초상과 모습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신권의 경우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한반도 지도와 태극무늬와 4괘 등이 번갈아 나타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약국가에서도 신권 및 구권의 위폐여부가 의심스러울 경우 이같은 방법으로 간단히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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