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처방과 리베이트
- 이현주
- 2007-07-09 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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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시행되는 성분명 처방을 둘러싸고 의약사들간의 리베이트 논쟁이 벌어졌다.
공공연한 영업 방식 중 하나인 리베이트 문제는 지난 4일 국회도서관 지하강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앙당 보건위생분과 주관의 ‘성분명 처방 과연 안전한가?’ 대국민 토론회에서 불거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종욱 개원의협 부회장은 “성분명 처방을 통해 약사들이 리베이트를 먹겠다는 것 아니냐”며 약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약사들은 성분명 처방이 되면 약국 재고약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하는 데 그럼 국민들이 재고약 처리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같은 주장이 보도되자 약사들은 “상품명처방인 지금은 의사가 리베이트를 챙긴다”고 맞불을 놨다.
또한 재고약 처리 발언에 대해서는 의사들은 그동안 새 약을 처방해준 것이 아니라 재고약을 처방해준 것이냐”며 의사들의 잦은 처방변경과 리베이트와의 연관성 문제를 제기하고, 이로 인한 약국가의 재고약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 의약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성분명 처방의 시행이 의약사들간의 리베이트 공방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결국 국민 건강권을 놓고 의약사들이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같은 약효라면 환자들에게 저렴한 약을 투약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 시행하고자 하는 성분명 처방의 취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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