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편안한 생활은 언제나 유혹"
- 류장훈
- 2007-07-09 06: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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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수 대표(샤인메디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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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도 수십번은 약국이 있는 평택과 회사가 있는 군포를 오간다.
보통 약국을 운영하며 다른 직업을 부업으로 두는 경우와 달리 유 약사의 주 업무는 샤인메디팜 경영이다.
샤인메디팜은 시력검사, 대비감도, 광반응검사 등 총 10종 이상의 시기능검사가 탑재된 프랑스 L2 informatique사의 시기능 분석 시스템인 'ACV'와 'LAGON'에 대한 아시아 독점판권을 갖고 있는 안과의료기기 판매업체.
5명으로 이뤄진 소규모 업체지만 자리를 잡아가면서 현재 연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조금씩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약사로서 의료기기업체 사장이라는 특이한 이력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 약사는 약대 졸업 후 1997년부터 첫 직장인 글로박스에서 일본뇌염생백신의 국내 허가와 프랑스 L2 informatique사의 국내 판권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3년 회사가 의료기기에 대한 계약을 종료하고, 유 약사가 프랑스 업체의 국내 판로구축을 도와주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하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안과의원 중심의 마케팅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그후 마케팅에 변화를 꾀하면서 조금씩 성장했다.
유 약사는 "사업 초기에는 의원 마케팅에 비중을 뒀는데, 장비투자에 소극적인 경향때문에 힘들었죠. 하지만 그후 다각적으로 판로를 모색한 결과 점차 규모를 늘리고 성장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제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여러 검진센터를 주 거래처로 하고 있으며, 공군항공우주의료원까지도 '데모(구입 전 사용)'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의료원을 비롯한 산하 각 지부에 대한 장비보급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유 약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의 길로 접어들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식약청을 상대로 한 일본뇌염 생백신 소송 경험을 꼽는다.
그는 "2003년에는 허가에 대한 소송 때문에 검찰에 출근하는 것이 일이었어요. 그 당시 썼던 조서도 1,000여 장에 달했는데 결국 그 당시의 경험이 법적인 면, 과감성 등에서 소중한 재산이 된 것 같아요"라며 "덕분에 얻었던 별명이 쌈닭이기도 하죠"라며 웃는다.
지금은 "포기하지 않고 전념하다보니 하나씩 이뤄져 가는 것 같다"는 것이 그의 마음가짐이다. 그는 후배 약사들에게도 이점을 강조한다.
유 약사는 "자신의 신념에 확신을 갖고 목표지점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는 시기를 가리지 않고 오는것 같다"며 "지금도 편안한 생활은 언제나 유혹"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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