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매, 월 2회 토요 휴무제 사실상 철회
- 이현주
- 2007-07-21 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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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별 자율시행 선회...셋째주 토요휴무는 유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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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도매업체들이 이달부터 시행한 월 2회 토요휴무와 당번도매 지정제가 사실상 철회됐다.
서울시도매협회(회장 한상회)는 19일 회장단회의를 갖고 회원사 내부사정에 맞게 매월 2주차 토요휴무제를 자율 시행키로 결정했다. 다만, 3주차 토요휴무제는 종전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상회 회장은 "주 5일 근무제가 전 산업에 확대되는 흐름에 따라 매월 2,3주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개별업체의 규모와 경영방침이 상이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업체간 자율시행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제사항이 아닌 자율이라면 월 2회 토요일 휴무를 시행할 업체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철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자율 시행은 월 2회 토요 휴무제를 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며 "설령, 토요 휴무제를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거래처를 빼앗길까봐 불안해서 편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타 업체들의 동향을 보면서 결정할 생각이지만 둘째주 토요일 휴무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도매업체 간부 역시 "유통업은 생산업과 달리 거래처를 빼앗기면 복구하기가 어렵다"면서 "타 도매업체가 휴무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도협의 방침에 따라 첫 시행된 지난 14일 월 2주차 토요휴무 및 당번도매 지정제는 신설동과 영등포 등에 소재한 대부분의 약국주력 도매업체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일부 도매업체에서 개별 업체의 사정에 따라 판단해야 할 사항을 협회가 강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결국 시행 첫회만에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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