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회장 "8.31휴진 여론전쟁의 첫 단추"
- 류장훈
- 2007-08-31 16:25: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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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비상총회 참석, 전 직역 참여 투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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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오후 휴진으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이 저지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이번 휴진은 여론전쟁에 나서는 첫 단추일 뿐이다."

주 회장은 "집단휴진 발표 이후 언론이 성분명 처방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이는 사회가 시끌벅적해 져야 관심을 갖게 되는 언론의 속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이제부터는 여론전쟁의 시작"이라며 "이제는 성분명 처방 저지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이 실시될 수 없는 배경과 관련 "정치인 출신인 전 복지부 장관이 현 정권 안에 실시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관료출신인 현 장관이 번복하기 어렵다"며 "참여정부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일단 시작하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 회장은 "한달 전만 하더라도 현 정권에서는 시범사업이 이뤄질 수 없다는 희망섞인 전망도 있었고 시범사업도 흉내만 내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돌연 복지부 장관이 최근 9월 중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고, 의약분업도 조기에 해결하지 못해 도입됐다"고 필사저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의협 집행부는 첫 단추로 시범사업을 저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고 "오후 휴진과 비상총회는 우리가 핵폭탄을 갖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자리라는 선언적 의미가 중요하며, 따라서 아직 이를 터뜨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시범사업에 이어 성분명 처방을 강행할 경우, 비로소 의료계 전 직역이 들고 일어서는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오늘 저녁 참석하게 되는 국공립의과대학병원장협의회 회의를 비롯해 전공의협의회의 조직력 강화, 교수협의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전 직역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남구의사회 비상총회의 경우, 총 1,200여명의 의사회원(등록회원 830여명) 중 80여명만이 참석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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