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만성질환 관리사업 '정보입력' 혼란
- 한승우
- 2007-09-07 1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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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약국 프로그램과 연동 안돼...이중 입력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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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이 시작됐지만, 정작 약국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산프로그램과 등록관리 프로그램이 연동되지 않아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가 뒤늦게 나서 PM2000과 등록 프로그램간 연동을 위해 대한약학정보원과의 업무협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약국 프로그램과의 연동을 위해서는 복지부가 등록관리 프로그램 제작 업체로 선정한 S사가 약학정보원 등에 '모듈'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진행이 속전속결로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6일 현재 이 지역 약국가에서는 이같은 불만과 함께, ▲환자 1명당 인센티브를 주는 의료기관과는 달리 약국 혜택이 전혀 없다는 점 ▲환자에게 지원되는 3,000원의 약값을 추후 보건소에 재청구 해야 한다는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실제로, 시약사회 게시판에는 만성질환 관리사업의 모순을 질타하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이 올라와있다.
이 중 한 약사는 "의사들은 등록만해도 1,000원씩 받지만, 약사들은 고가약값을 지불해주고도 3,000원씩 별도 청구해야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약사회는 "회원들의 주 불만사항을 대한약사회를 통해 관계부처에 현재 건의했다"며 "또한 관계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초기 불편사항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약사회 한 임원은 "취지 자체는 국민 복지 향상을 전제로한 건설적인 사업"이라며, "어느정도 불편은 있겠지만 수정·보완을 거쳐 좋은 방향으로 흐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과 관련해 의료기관 역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대구시 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달 말 이 사업과 관련해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등록관리를 통한 치료율 향상 근거 ▲등록관리 정보입력 관련 업무 과중 ▲비용 상환 확인시 이중심사 우려 등에 관한 의문을 공식 제기했다.
이에 대구시는 ▲치료율 향상은 설문조사와 일부 연구에서 규명된 바 있고 ▲의료기관 정보시스템과 조속히 연동하는 동시에, 그 전까지 등록정보 입력을 최소한으로 국한할 것이며 ▲비용 상환이 일주일 단위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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