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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도매업계

  • 이현주
  • 2007-11-09 06:30:33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이는 어떠한 분야의 일을 하든지 똑같이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이 보수적인 도매업계에도 일고 있다.

최근 몇몇 도매업소들이 모여 공동 OEM제품을 개발하고, 공동배송을 진행하는 등 '따로'가 아닌 '공동'의 무엇을 한 다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명성약품, 성일약품, 백광의약품, 세신약품 등 4개 도매업소가 오는 13일부터 공동배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영등포약품 비롯해 명성약품, 성일약품, 백광의약품, 한신의약품, 대전 대동약품 등 6곳의 도매업소가 의기투합해 OEM제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자사의 영업력과 거래처 정보 등을 노출시키기 꺼려하는 도매업계에서 공동배송은 의미있는 일임에 분명하다.

특정 한 도매만이 가진 제품, 타 도매보다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매출 증대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이 같은 시스템을 버리고 공동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는 것 역시 도매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경쟁관계에 국한시켜 서로를 견제하던 도매가 아닌 공동의 목표를 가진 동업자, 또는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

이들 도매업체들이 선택한 '공동'과 관련된 변화가 업계에 긍정적인 득을 가져올지 부정적인 해를 끼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변화를 위해 무엇인가 시도를 했다는데 의미를 둬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점진적인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이들 도매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변화를 꾀하려는 지금의 시도가 업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도태되지 않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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