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문전가, 호객행위 자체정화 나서
- 홍대업
- 2007-11-15 07:39:4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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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반회, 약국 14곳 모임…'호객행위' 정의 격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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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진희억)와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오는 23일 반회 차원에서 아산병원 앞 문전약국 14곳이 모임을 갖고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호객행위와 관련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약사회측은 이들 약국 가운데 3∼4곳이 적극적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 호객행위를 하고 있고, 나머지 약국도 경쟁 차원에서 같은 행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정화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환자의 불편해소 차원에서 단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환자에게 순번대로 교통편을 제공하거나 특정약국으로 환자를 유치하려는 행위는 물론 일부 약국의 난매행위는 분명히 약사법에 저촉되고 약사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약사회의 반회 차원에서 13일 약국 14곳에 모임일정과 필요성에 대해 통보했으며, 오는 23일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약사회는 관할 반장을 통해 이들 약국과의 의견교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법의 테두리와 다른 약국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약국영업을 할 수 있도록 종용할 방침이다.

이 약사는 “약사사회의 정화차원에서 이 곳의 호객행위를 잡을 필요가 있다”면서 “자체 모임을 통해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약사회 관계자도 “아산병원 문전약국 몇 곳은 단순히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수준을 벗어났고, 이들 때문에 다른 약국들까지 경쟁적으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런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모임에서는 3차 의료기관인 아산병원과 약국간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단순히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을 호객행위로 볼 수 있는지 여부와 호객행위의 정의 등에 대해서도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아산병원 앞에서 문전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약사는 “아산병원을 찾는 70∼80대 노인환자와 치매환자 등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을 무조건 ‘호객행위’로 몰아붙일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환자에 대한 서비스와 호객행위의 경계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관할보건소는 MBC 보도 이후 이들 약국에 대해 약사감시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간담회를 갖고 호객행위 자제 등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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