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상도의도 없는 약국"
- 홍대업
- 2007-12-03 0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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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풍납동에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의사와 약사가 약국 개설문제를 놓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것.
D내과의원의 경우 바로 옆자리에 7평짜리 약국자리를 매입, 약국 개설을 추진하고 있고, D내과의원과 골목을 놓고 마주보고 있는 H약국도 의원 옆의 옆자리에 역시 추가로 약국 개설을 하려는 것이다.
이런 사태가 조용하게 진행됐다면 아무도 몰랐겠지만, 양측이 버젓이 ‘약국개업확정’, ‘약국입점확정’이란 플래카드를 나란히 게시해 놓고 있다.
또, D의원 의사의 모친은 친절하게도 주변 약국을 돌아다니며 ‘1약사 2약국’을 종용하기도 해,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기존에는 권리금 3000만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이던 것을 권리금 1억원과 보증금 1억원, 월세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인근 약사들에게 권했다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주변 약국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처방전 때문에 7평짜리 약국을 나란히 개설하겠다는 의사나 약사의 행태도 그렇지만, 어쩌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상도의마저 없다는 것이다.
인근의 한 약사는 “약국간 최소한의 거리도 확보하지 않고 연달아 약국을 개설하겠다는 것은 법적인 문제를 떠나 기본적인 상도의도 없는 것”이라며 “이러다 약사가 정말 장사꾼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약사란 직업이 생계수단인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슈퍼마켓 주인들도 지키는 기본적 예의와 상도의마저 무시하는 모습은 정말 실망스럽다.
이런 행태를 보이는 한, 약사가 약의 주인이어서 일반약 슈퍼판매가 불가하다는 논리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약사가 누리는 사회적 지위, 꼭 그만큼의 예의와 상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장사꾼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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