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쥴릭행 회피 위해 마진인하 불가피"
- 최은택
- 2007-12-13 12: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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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점도매 대부분 계약···서울도협 건의 일부 검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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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유통 마진인하 논란과 관련,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쥴릭행을 피하기 위해 유통마진 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GSK 관계자는 13일 데일리팜 기자와 만나 “의약품 물류를 쥴릭에 위탁하는 것은 수년째 본사차원에서 주문해온 내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생산시설과 물류 일원화, 비용효율성 제고 등은 글로벌 제약기업의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면서 “쥴릭행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로 마진조정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쥴릭이 대부분의 나라에서 글락소와 물류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본사를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어 “글락소는 한국의 제약·유통 환경을 고려한 정책을 펴왔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쥴릭행 대신 마진을 인하해서라도 도매업체와 파트너십을 갖고자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거점도매가 이미 재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면서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앞서 GSK는 유통 기본마진을 5.5%로 인하하고, 사후마진을 0.5~1.3%까지 차등지급하는 재계약안을 거점도매에 통보, 도매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하지만 쥴릭행을 허용하기보다는 마진인하를 감내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부분의 업체들이 재계약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도매협회 한상회 회장은 이날 오전 GSK 도매담당 임원을 만나, 유통정책을 재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 회장은 “기본마진을 6%로 인상하고, 사후마진 차등폭을 줄이거나 일원화 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면서 “글락소에서 일부내용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해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건의내용 등을 정리해 이날 중 도매협회 중앙회에 보고할 예정이지만, 거점도매 대부분이 이미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중앙회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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