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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보람, 두 마리 토끼 잡아요"

  • 천승현
  • 2008-03-31 06:35:33
  • 한미약품 글로벌 AM팀 우정민 약사

“평일에는 새로운 도전에 늘 긴장 속에 살고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먹고 살아요.”

한미약품 글로벌 AM팀 우정민 사원(25. 이화여대 약학과 졸업)은 도전과 보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느라 쉴 틈 없이 하루를 보낸다.

평일에는 외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새내기 직장인으로, 주말에는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봉사 활동을 전해주는 수호천사로 변신하느라 눈 코 뜰새 없기 때문이다.

"일이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몰라요"

그가 한미약품에서 맡은 역할은 주로 미국, 캐나다, 남미 등에 소재한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개량신약을 수출할 수 있는 파트너를 물색하고 계약을 따 내는 업무다.

단지 활발한 외부 활동을 좋아하고 젊었을 때 다양한 경험을 얻고 싶어 제약사에 지원한 그는 이제는 굴지의 국내 제약사에서 해외사업 부문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때로는 사업 파트너를 설득하기 위해 끈질긴 태도도 요구되지만 지금은 그저 일이 재밌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게 우정민 씨의 설명이다.

우정민 씨는 “파트너 선정에서 계약 체결까지 긴장 속에 살아야 하지만 계약을 따 냈을 때의 성취감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비록 몸은 피곤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업무에서 느끼는 보람이 크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제약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해외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문가로 우뚝서겠다는 포부다.

그는 “앞으로도 연구 분야보다는 해외 비즈니스 업무를 계속하고 싶다.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해야할 일도 많아질 것으로 본기 때문이다. 특히 FDA에 허가를 등록하는 업무도 꼭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려운 이웃에 베풀 줄 아는 약사가 되고 싶어요"

이와 함께 우정민 씨는 주말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 봉사활동을 전해 주는 천사로 변신한다.

약학과 학생회장으로 재임시 선후배 13명을 설득해 의료봉사 활동을 하는 과내 동아리 ‘늘픔’을 조직한 이래 졸업을 한 이후에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

그가 한 달에 한 두 번씩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주로 동대문운동장 근처 쪽방촌에 거주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을 돌봐주고 약을 건네주는 것이다.

특히 할머지, 할아버지마다 건강차트를 별도로 만들어 지속적이며 효율적인 관리도 병행한다.

그는 한미약품에 입사한 이후 시간이 많지도 않으며 쉬고 싶은 욕심이 크지만 그동안 돌봐드렸던 할머니, 할아버지 걱정에 주말에는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쪽방촌으로 향하기도 할 정도로 봉사활동이 몸에 배어 있다.

우정민 씨는 “비록 한달에 한 두 번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함으로써 내 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봉사활동을 멈출 수가 없다”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것을 어려운 이들에게 베풀겠다는 목표다.

그는 “약사라면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 나눠주고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약사라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내 이익보다는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약사가 되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봉사활동 동아리 늘픔은 약사라면 학교나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며 “보다 많은 이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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