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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 마케팅 이어 영업직도 '여풍'

  • 최은택
  • 2008-05-08 06:59:00
  • MSD 영업사원 중 51% 최고···마케팅은 화이자

WMM, 제약 여성 마케터 실태조사

다국적 제약사의 여성인력이 마케팅에 이어 영업분야에서도 증가세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맥스오길비헬스월드 송명림 사장은 7일 삼일제약 강당에서 열린 ‘제4회 2008 #WMM 오픈 세미나’에서 다국적 제약 13곳과 국내 제약 2곳 등 15개 업체의 인력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제약사의 마케팅 인력은 총 320명으로 이중 57%인 206명이 여성이다.

마케팅 분야 여성비중은 WMM이 서베이를 시작한 첫해인 지난 2005년 52%에서 2006년 50%로 소폭 감소했다가, 다음해인 2007년 56%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체별로는 화이자가 79%로 가장 높았고, 바이엘쉐링 76%, MSD 73%, 한독 6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MSD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81%로 수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위로 낮아졌다.

여성 마케터는 29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데 반해 남성인력이 4명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증가율면에서는 합병한 바이엘쉐링이 59%에서 76%로 17%가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여성인력 늘어도 고위직은 여전히 남성 몫

WMM은 올해부터는 영업인력에 대한 조사를 추가시켰다. 조사결과 15개 업체 영업인력 2689명 중 25%인 680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MSD는 전체 영업인력 300명 중 무려 154명(51%)이 여성인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자도 여성 영업사원 숫자가 140명에 달해 전체 영업인력의 40%를 점했다.

하지만 이런 여풍현상에도 불구하고 여성 임원은 여전히 많지 않았다.

마케팅의 경우 조사대상 206명 중 11%만이 '유니트 매니저급'에 위치했다.

'그룹 프러더매니저'를 포함한 '광의의 관리직'까지 포함해도 비중은 22% 수준에 머물렀다.

영업인력은 '세일즈매니저' 이상이 557명 중 4%에 불과해 마케팅 영역보다 훨씬 더 열악했다.

송명림 사장은 “과거와 비교하면 제약기업에 종사하는 여성인력은 양적으로는 급팽창한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는 양적인 측면이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마케터의 장단점을 조사한 설문에서는 ‘논리적인 사고와 섬세함’을 장점으로 꼽은 응답자가 81%로 가장 많았다.

‘육아/집안일’( 38%), ‘출장/과외업무’(25%) 등은 여성마케터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다.

한편 이번조사에는 외자계 제약사 중에서는 아스텔라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쉐링, BD코리아, 비엠에스, 페링,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화이자, 엠에스디, 사노피-아벤티스, 릴리, 와이어스, 와이어스 컨슈머 헬스케어가, 국내사 중에서는 한독약품과 안국약품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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