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조제료 월평균 1000만원
- 김정주
- 2008-05-28 06: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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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지표에서 올 1분기 조제료(의료급여 제외)가 전국 1만9695곳의 약국에서 6059억원이 발생해 기관 당 월평균 조제료 수입이 102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 것.
그러나 이에 공감하는 일선 약사들은 그리 많지 않다.
약국가는 작년에도 수가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입증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었다.
작년 보건사회연구원과 건강보험공단, 의약단체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상위 8%의 약국이 전체 약제비의 45%를 차지하는 반면, 월 평균 약제비 청구액이 1000만원에 못 미치는 곳이 전체의 30%에 육박한다는 사실은 이를 구체적으로 부연해주고 있다.
한 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높다고 하더라도 최상과 최하의 중간으로 체감되고 있을 터다.
그러나 상위 8%가 전체 약제비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국가 빈익빈 부익부 고착화 현실은 이를 감안해 해석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약사 10명이 넘게 근무하는 초대형 약국은 실로 하나의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하지만,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동네약국의 현실은 전혀 다르다보니 그들이 ‘딴 나라 얘기’로 느낄 여지는 충분하다.
동네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들이 “수입은 같고 지출 경비는 늘어나 체감은 오히려 악화나 마찬가지인데 조제료 수입 월 평균 1000만원이 어느 나라 이야기인지 모르겠다”고 씁쓸해 하는 것은 이것이 비단 통계치가 아닌, 당면한 약사사회의 한 과제라는 것과 다름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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