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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동남아시장 외자사 독점…제네릭 육성 살길

  • 가인호
  • 2008-06-10 07:24:31
  • 장석구 IMS대표, 다국적사 시장 점유율 64%달해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대다수 동남아시아 국가 의약품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점유율이 70%대를 넘고 있는 등 독점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네릭 육성정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정부의 국내 기업 육성정책과 제네릭의약품 사용 권장 정책에 힘입어 자국 제약회사 시장점유율이 60%대를 넘고있는 등 국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석구 IMS코리아 대표는 ‘제네릭의약품 육성지원과 사용권장’이라는 제약협회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제약업계가 동남아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국적사 점유율 싱가포르 97% 최고

동남아시아 주요국가 다국적사 점유율
장대표에 따르면 동남아 전체 시장 중 다국적 제약사의 시장 점유율은 2007년도 말 현재 64.3%로 자국의 제약사 시장 점유율 35.7%에 비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말레이시아(89%), 싱가포르(97%) 등은 다국적 제약회사가 의약품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74%), 필리핀(70%), 베트남(76%) 등 대다수 동남아 국가의 다국적사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다국적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은 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 회사의 진출로 조기에 시장에 정착할 수 있었고, 이에 반해 국내 기업은 신약 개발 등 R&D 활동이 매우 미약해 상대적인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장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국내 제약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6%로 다른 나라와 정반대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국내 기업 육성과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 사용 권장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이같은 제네릭 육성정책이 자국 기업이 성장 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 됐다고 장대표는 덧붙였다.

특히, 다국적 제약회사의 의약품 가격 정책이 다른 나라에 비해 고가 정책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들 다국적 제약 회사의 시장 침투는 더욱 어려웠다는 것.

따라서 한국 시장에서도 제네릭 의약품 사용을 권장하고 국내기업 육성정책이 절실할 것으로 관측된다.

화이자 5억 1300만불로 동남아 시장 1위

아시아 시장 다국적사 매출규모
한편 장대표가 IMS데이타를 근거로 한 지난해 동남아 시장의 제약 회사 별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상위 20개 제약회사가 전체 시장의 58.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회사별로 살펴보면 Pfizer가 매출액 5억 1,300만불로 1위이고, 그 다음이 GSK 4억 1,600만불로 2위, 3위가 필리핀의 United Lab으로 4억 900만불, 4위가 Sanofi Aventis 3억 7,400만불, 5위가 인도네시아 Kalbe 3억 2,100만불 순으로 조사됐다.

20위내에는 인도네시아의 Sanbe가 1억 2,500만불로 16위, Dexa Medica가 17위로 1억 2300만불의 매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장대표의 설명이다.

이처럼 필리핀의 United Lab 및 인도네시아의 Kalbe 등은 자국 국가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베트남의 경우 한국의 유나이티드제약이 시장 점유율 1.4%로 14위(2007년 매출: 790만불)를 차지하고 있고 필리핀에서도 영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대표는 이와관련 “국내 제약회사의 많은 제품이 동남아 여러 국가에 등록돼 현지 제약회사를 통하여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한국 제약 기업의 동남아 국가의 많은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네릭 육성으로 자국 시장점유율 증가

장대표는 그러나 최근들어 동남아 국가 상당수가 제네릭 육성정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약품의 특허 만료 전 제네릭 도입 허가 등 여러 가지 보건 정책을 정부가 새롭게 채택하고 있어, 국내 제약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싱가포르의 경우 공공병원의 경우 정부에서 공동 구매 정책을 실시하여 약품의 구입 가격을 낮추려고 하며, 제네릭 의약품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네릭 처방 권장 또는 의무 제도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도 강력하게 실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태국의 경우, 처방할 수 있는 필수 의약품 리스트 제도를 실시하여 국·공립 병원의 경우 이들 의약품을 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태국의 경우 일부 특허보호 제품(Plavix, Antiretroviral제품 등)에 대하여 제네릭 강제 허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필리핀의 경우는 일부 의약품의 약가상한제도 실시 와 Parallel Import제도를 도입하여 저가의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Parallel Import 제도로 제품군에 따라 이들 제품이 약 5-20%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은 약 88.9 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4% 성장하였으며,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1.3%,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약품 시장에서는 7.4%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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